질서 너머 -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
조던 B. 피터슨 지음, 김한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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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을 바꿔준 교수님이기에 믿고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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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의 여왕 백 번째 여왕 시리즈 4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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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읽어왔던 백 번째 여왕 시리즈가 전사의 여왕으로 끝이 났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엔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구나 하면서 어느 정도 내용을 예측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고대 수메르 신화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세계관은 오랜만에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을 만났다고 느꼈다.

왕의 100번째 여자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그때의 주인공과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반란과 투쟁, 악마와 부타 군주에 맞서 싸워온 칼린다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강인한 여성이 되어있었다.

칼린다의 희생으로 제국의 평화를 가져오지만 그 평화를 위해 노력한 칼린다의 결과는 사랑하는 연인, 데븐의 잃은 허무한 마음뿐이었다. 그래도 밤마다 데븐은 지하세계에서 칼린다를 찾아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찾아오는 방법을 잊어버리고, 점점 칼린다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 데븐을 구하기 위해, 칼린다는 인간이 저승을 갔다던 전설 이난나의 전설을 따라 또 저승에서의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읽으면서 사실 3편에서 끝내줬으면 했다. 이야기가 질질 끌거나 지루해서 그런 게 아니라 작가가 주인공을 충분히 힘들게 했다(많이 굴렸다). 마지막까지 작가가 주인공에게 시련을 준다는 느낌을 주지만 그래도 주인공의 저승에서의 또 다른 모험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백 번째 여왕 시리즈는 수많은 경쟁과 악마와의 싸움에서도 이겨낸 강인한 여성을 그려내고 있고, 연인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방법을 알아내 찾으러 가는 등 다른 로맨스 판타지 소설과 다르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런 세계관, 매력적인 주변 인물들과 주인공이 겪은 힘들지만 빠져들 수밖에 없는 모험을 풀어낸 이 시리즈가 영화화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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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프리퀄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선 옮김 / 에이치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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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로도 유명한 마리사 마이어 작가님의 신작 하트리스는 이번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하트 여왕이 주인공으로 시작된다. 바다거북 후작의 딸인 캐서린 핑커튼은 평범하게 빵을 만들기를 좋아하고 나중엔 하녀와 함께 하트 왕국의 제일 가는 베이커리를 차리고 싶은 꿈을 꾸고 있는 순수한 여자아이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날 밤에 무도회에 간 캐서린은 왕의 궁정 조커인 제스트를 보게 되고 그의 눈동자를 본 순간 자신의 꿈에 나왔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캐서린은 조금씩 제스트에게 끌리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게 된다.

그에 비해 어리바리하고, 실없이 웃기만 하고 전혀 하트 왕국에 대한 위험을 미루기만 하는 왕의 구애를 받게 되는 캐서린은 여왕이 되는 것을 소름 끼치게 싫어한다. 청혼을 받아들이고 하트 여왕이 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베이커리를 차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제스트 또한 함께 할 수 없게 되는 걸 알고 고민한다.

하지만 청혼을 거절하면 후작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지위가 불안정해질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당연히 걸고 있던 기대감과 한꺼번에 잃을 자신의 것들을 포기할 수 없음에 갈팡질팡하게 되는 캐서린의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거기에 "예"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차룰 한 모금 홀짝일 때, 더 중요한 질문이 뇌리를 스쳤다.

내가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고 캐서린은 자신의 마음이 확실해지면서 자신의 앞에 놓은 문제의 질문들을 직접 선택해 나가면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 우리하고 같이 갈 만큼 간절한 게 확실한가요, 레이디 핑커튼?

그냥 여기 남아서 남은 인생을 호사스럽게 사는 편이 더 낫지 않나요? 확실해요?'

'내 삶이 거짓이라면 호사가 다 무슨 소용이죠? 나는 결코 거기로 돌아가지 않아요. 제스트와 함께할 거야.'

 

이번 하트리스 시리즈에서는 마리사 마이어 작가님이 동화책의 주인공을 한층 더 현실적으로 반영했다고 느꼈다. 캐서린이 쉽게 자신의 자리를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 부모님의 의견을 거부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함부로 반항하지도 못하는 주인공.

그리고 별로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자신을 점점 가두게 되고 그 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에 심장을 잃게 된 하트 여왕. 어쩌면 캐서린은 그 방법이 최선의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리사 마이어 작가님은 책에서 우리가 한 번쯤 이 사람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그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하는 궁금증들을 풀어주는 엄청난 상상력을 가진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도 하트리스 다음으로 또 다음 시리즈가 나올 기대감과 함께 하트 여왕의 삶을 작가의 상상을 통해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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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커피 - 음악, 커피를 블렌딩하다
조희창 지음 / 살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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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커피와 음악, 이 조합은 우리 집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는 블렌딩 조합이 아닐까 싶다. 아빠가 직접 내린 커피와 아빠가 직접 만든 음악기기와 합께 거실에서 몇십 년째 푹 빠져계신다. 덕분에 나도 다양한 음악을 듣게 되었고 어릴 때부터 음악을 배웠다. 하지만 커피는 아직도 뭔가 나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진다. 커피우유만 마셔도 심장이 떨려서 마시지도 못하던 내가 대학교 들어와서 시험기간 때마다 아메리카노를 찾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나는 물 많이 탄 아메리카노에 가까울 것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어떤 예술 작품이나 건축물을 볼 때도 그 시대 배경이나 예술가들 더 알고 가면 안 보이던 게 보이고 흘려들었던 부분이 들리게 되고 느낌도 다르게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바흐를 그렇게 느꼈다. 초등학생 때 접했던 바흐는 나에겐 치기 쉬운 것 같은데 어려운 곡으로 느껴졌다. 계속 손가락에 이상할 만큼 힘이 들어가서 선생님께 하도 뭐라고 들어서 바흐의 다른 곡은 듣기만 해도 거부감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바흐의 시칠리아노를 들어본 순간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지금의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그 느낌을 느끼면서 감상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들어본 바흐의 음악은 그때의 감정은 다 없어지고 봄의 기운만 남겨주고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봄기운이 가득히 피어오르는 날,

바흐가 그리도 좋아핬다던 커피를,

그중에서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마시면서

그의 플루트 음악을 듣고 있노라며

무언가 아득한 것이 시공을 뛰어넘어 찾아온다.'

카페 알바를 6개월 정도 해보면서 다양한 커피를 접해볼 수 있었다. 처음으로 내가 내려본 커피는 아직 미숙해서 그저 쓴맛만 나는 커피였고 콜드브루라는 걸 처음 맛봤을 때 나의 평은 간장과 사약을 합치면 이런 맛이 날 것 같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이 다 웃었던 적도 있다.

대형 커피점에서 알바한거라 아마 작가는 싸구려 커피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아마 대형 커피점은 건강한 커피와는 다르게 크림과 시럽 등을 넣고 팔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점이 커피의 진입장벽을 낮추게 해서 커피를 잘 먹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시도할 기회를 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어떤 음악은 꺼려지거나 듣기 싫은 음악이 있다. 근데 다른 스타일과 결합해서 나오면 사람들은 그 음악을 듣게 되고 그게 또 나름 대중화된 케이스가 edm이라고 생각한다. sm에서 시도했을 때 사람들 반응은 시큰둥했는데 커피처럼 최적의 블렌딩을 찾고, 많은 사람들이 듣게 하기 위해 다양한 시럽을 뿌려보는 시도를 통해 점점 듣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처럼 커피도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 좋은 연주란 어떤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좋은 연주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해요. 첫째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해석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는 그 점을 청중에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p.98

 

피아노를 그만두면서 나는 피아노를 다시는 치지 않겠다고 해서 거의 7년째 치지 않았다. 클래식도 그때 이후로 매장에서 들려오는 그럴 때 빼고는 들으려고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작가는 나에게 핸드드립 커피었다. 작가가 직접 선택한 음악에 작가의 설명이 한 방울 떨어질 때마다 향이 퍼져나가서 마셔볼 수밖에 없었다.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어느새 커피의 맛에 빠진 것처럼 음악에 빠져 음미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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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ttle Things - 카카오프렌즈, 행복해지는 비밀 일기, 나에 관한 작은 것들
미호 편집부 지음 / 미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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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프렌즈와 함께하는 행복해지는 비밀일기
the little things
귀요미 카카오 프렌즈들이 표지부터
귀엽게 반겨주면서 프렌즈들의 질문에
답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카카오 프렌즈들의 캐릭터의
설명들이 나와있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
(무지가 토끼 옷을 입은 단무지인지
처음 알았다.)

내가 놓치고 있었던 질문들
난 어떤 친구가 되고 싶어?
난 어떤 어른이 되고 싶어?
이런 질문들을 옛날에만 생각하다가
지금은 그런 생각 할 틈도 없이 바쁘게
지나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

나는 어떤 어른으로 살고 싶어 했었지?
나는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있는 걸까?
아니면 멀어진 친구 중에서는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친구일까?

크게 특히 내용과 그림이 함께 있어서
다른 글에 비해 더 따뜻하고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많이 표현하니?
나는 정작 친구들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마음을 쑥스러워서
많이 표현을 못 하는데
글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표현하는 게
부족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막 끝난 수험생이나 고등학생분들이
질문에 하나하나 써 내려가면서 읽어갈 수 있을 것이고 어른들은 맞아 나도 그런 생각을 했었었지 하면서 기억을 떠올리면서 쓰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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