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의 입학식 - 조선의 왕세자는 어떻게 공부했을까?
김경화 지음, 김언경 그림, 김문식 감수 / 토토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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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에 나오는 역사는

사실 초등학생이 이해하기란 매우 방대한 양이고 내용도 무척 어렵다.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역사 책은 학습 만화가 대부분이지만

조선시대의 그림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펴낸 이런 책은 정말이지 신선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안타깝게 스물두살에 요절한 효명세자이고

왕세자가 된 후 궁궐에서 공부하고 시험보는 일상적인 이야기와

지금으로 보면 학교에 입학했다고 할 수 있는 왕세자의 입학식이 주된 소재이다.

효명세자의 입학식을 여섯장의 그림인 <왕세자입학도첩>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실감나는 책이다.

부록에 실린 효명세자의 이야기와 궁궐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의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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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0
박규빈 지음 / 길벗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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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교과서에 등장한 "왜 띄어 써야 해"에서 처음 본 아빠가 가방 속에 쑥 들어가버린 그림이 지금도 참 인상적인데 후속편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해" 책도 역시 유머가 가득한 책이다.
일기 속에서 틀린 맞춤법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구성도 참신하고 맞춤법을 고쳐써야만 이상한 일이 바로잡히는 것도 마치 명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듯 손에 땀을 쥐는 스릴감이 느껴졌다.
엄마, 아빠가 "못처럼" 쉬고 있다고 하니 엄마와 아빠가 못으로 변해 벽에 걸려있는 모습이라든지
내가 "일해라 절해라" 한다는 말에 일하느라 절하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맞춤법을 잘 못 쓸 경우에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는 예상할 수 없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는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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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그린 책 - 2020 볼로냐 라가치 상 COMICS Early Reader 대상 수상작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47
리니에르스 지음, 김영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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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그린 책"이란 제목을 보고 표지에 있는 그림을 함께 살펴보니

어린이들이 친근감 있게 고를 수 있는 그림체이다.

그림책은 무척 다양하지만 이런 종류의 그림책도 있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르헨티나의 만화가가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그림도 어린이의 수준에 맞게 굉장히 익살스럽고 귀엽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내가 이야기를 만들면서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함께 읽으며 누구나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해주고 같이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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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풀 삼총사 - 정의를 위해 싸운다! 큰곰자리 27
유승희 지음, 윤봉선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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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사는 사회이든 어른이 사는 사회이든

권력은 존재합니다

권력이 동등하게 나누어져 있다면 그 사회는 갈등이 적겠지만

권력이 한쪽에 몰리게 되면 권력 중심에서 벗어난 이들의 삶은 고달파지지요

콩중이와 팥중이가 사는 이 교실에서도 사마귀가 그 권력의 중심에 있으며

다른 평범한 곤충들은 이에 반대하지 못하고 사마귀에게 끌려다닙니다

그 와중에 풀무치가 전학을 오게 되지요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지요?

콩중이와 팥중이와 풀무치는 똘똘 뭉쳐 그동안 권력을 누려왔던 사마귀에게 강력한 한 방을 선사합니다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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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작가가 되었습니다 시시콜콜 지식여행 2
아넷 하위징 지음, 전은경 옮김 / 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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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독서와 글쓰기의 의미는 무엇일까?

학교의 선생님들, 학교 밖의 선생님들, 그리고 부모들 및 그밖의 어른들

독서가 중요하다고 하며 늘 책을 가까이 하며 책을 읽으라고 하고

글쓰기는 대학 갈 때 도움된다고 초등학교때부터 논술을 배우라고 한다.

 

여기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는 카팅카라는 아이가 있다.

카팅카는 그저 글쓰기를 배우고 싶을 뿐이었다.

다행히 옆집에 훌륭한 글쓰기 선생님인 린다 아줌마가 살고 있다.

카팅카는 자주 린다 아줌마 집에 들러 아줌마와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쓰고 글을 고치는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일대기를 완성해간다.

 

세상의 많은 책 중에 그래도 읽을만한 책을 꼽는다면 그것은 작가의 경험이 그대로 우러나 있거나 혹은 작가가 관심이 있어서 최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경험에 근접하게 표현한 책이 아닌가 한다.

카팅카가 써내려간 글은 카팅카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가장 잘 쓸 수 있지만 책을 많이 읽는 사람 모두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며 글쓰기에는 많은 원리와 원칙이 작용한다는 것을 이 한 권의 책으로 술술 읽으며 알 수 있다.

 

김형경 작가의 <천개의 공감>이라는 책을 보면 "행복한 사람은 일기를 쓰지 않는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주인공 카팅카는 본인이 어린 나이지만 겪었던 많은 일들을 일기처럼 써보며 세상과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을까? 이 책의 작가는 시선을 아이에게 두면서 카팅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해주며 감동도 함께 선사한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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