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사과하는 로봇 처음 사과하는 아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0
코스타스 하랄라스 지음, 리다 초우니카 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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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자기 중심적이 되어가는 것은 아마도

핵가족화가 가속화되면서

집에 형제 수가 적으며

외동 아이가 늘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가족이 살 때에는 늘 누군가와 부딪치는 상황에 직면하고

그에 걸맞는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지만

지금은 원 가족 이외에는

인간관계를 맺고 갈등상황이 생겼을때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편이다

이처럼 가정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 아이들은

가장 자주 직면하는 학교 울타리 안에서

갈등상황이 생겼을때 자기 위주의 경향을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은 아마 외국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잘못을 하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아이

사과하는 것도 학습해야만 할 수 있다

잘못된 상황의 원인이 나에게 있다면

그것은 내가 해결하는 것이 맞다

어릴 때 이것이 제대로 교육되지 않았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과 계속 갈등만 일으키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될 일이 자명하다

로봇에게 배우던

어른에게 배우던

친구에게 배우던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그에 대한 사과는 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의 도덕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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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비룡소 클래식 40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아서 래컴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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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읽었던 걸리버 여행기는

그저 걸리버가 소인국에 가서 거인이 되었고

거인국에 가서 소인이 되었던

우리가 상상 속에서만 할 수 있었던 일을 실감나게 겪은 걸리버를 보게 된

대단히 황당무계한 이야기였는데

이 소설 안에 이렇게 숨겨진 역사의 이야기가 있었다니

 

이 책은 두께가 대단히 두꺼워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었던 소인국, 거인국의 이야기 이외에도 야후와 휘늠의 나라까지 간 이야기가 처음 작가가 펴낸 그대로 실려있으니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이 소설을 읽고

과연 인간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인가

상상력도 지금 현재의 인간에서 벗어나지 않게 참 실감나게 그렸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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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금지! 두근두근 어린이 성장 동화 5
디에고 아르볼레다 지음, 라울 사고스페 그림, 김정하 옮김 / 분홍고래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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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을 갖고 있다

어른들은 어린이들을 쫓아다니며 책을 읽으라고 하는데 "책 읽기 금지"라니~

어린이들은 하지 말라는 것을 오히려 더 하고 싶으니 요즘 어린이들에게 어울리는 제목이 아닐까?

책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1930년대이며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미국으로 건너간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책이 이야기의 핵심 키워드 이며

주인공인 가정교사 으젠느와 꼬마아가씨 앨리스, 앨리스의 삼촌 티모티, 앨리스의 부모님 웰러시 부부 등의 등장인물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톡톡 튀는 캐릭터들이다

하는 일마다 큰 일로 만들어내는 으젠느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너무 심취하여 방 한 가득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구현해낸 꼬마 앨리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진행되는데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앨리스의 행동을 나쁘게 생각하는 앨리스의 부모님은 고리타분한 사람들이라서 그랬던 것일까?

딸의 흥미를 알고 딸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물어보고 격려해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왜 안된다고 말리려고만 했을까?

2016년을 살고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봐야할 문제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부모의 마음대로 해석하고 나쁘다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직접 물어봐주고 용기를 주고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그렇게 하면 1930년의 앨리스는

2016년에 와서 산다면

훨씬 더 행복한 어린이로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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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구하기 대작전 라임 어린이 문학 11
박현정 지음, 최정인 그림 / 라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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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책 표지를 살피며 책의 내용을 어림짐작 해보곤 한다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보았을때는 명랑 만화인가? 무언가 재미난 이야기들을 담고 있나?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를 시작하였다

어른의 입장에서 동화를 읽고 서평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동화에서 다루기 어려워하는 죽음, 치매, 한부모 가정의 이야기를 내 주변의 흔한 이야기처럼 표현했다는 것이다 동화라고 하여 늘 밝은 부분, 흥미만 다룰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이처럼 사실적으로 나타낼 수도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첫번째 단편 하얀단지에서는 아들을 잃은 엄마가 아들을 그리워 하며 늘 놀이터에서 아들 또래의 아이들을 보고싶어 하고 자신의 아들처럼 잘 대해주려는 마음에서 안타까움을 느꼈고

두번째 단편 파트너 구하기 대작전에서는 동생의 꼭두각시 파트너를 사수하기 위한 오빠의 든든한 마음이 너무나 기특하여 책 속의 주인공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었으며

세번째 단편 할아버지의 다음 역에서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가 비록 예전처럼은 손자에게 잘 해주지 못하지만 그동안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가진 존경심에 뭉클한 감동을 받았고

네번째 단편 고양이가 사라진 날에서는 한부모 가정이 되어 아빠가 비운 자리에 동생을 잘 돌보고 책임감이 강한 오빠가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여서 눈물을 쏟을 뻔 하였다

한 권의 책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울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책을 읽는 내내 정말 행복했다 많은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감동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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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참나무와 오색딱따구리 사계절 저학년문고 3
백영현 글, 장경혜 그림 / 사계절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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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참나무와 오색딱따구리는 개정 전 1학년 교과서에 실려있던 동화입니다

단편만 읽다가 전편을 읽을 기회를 갖게 되었네요

이 책은 총 9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동물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흔히 동물이 사람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동물에게 배울 점이 많습니다

이 책은 동물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우리가 배울 점이 무엇인지를 쉽게 설명해주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간간히 실려 있는 그림도 아주 예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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