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아이들은 시험을 상당히 힘들어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과목 중에서 단연 으뜸인 것은 사회과목이라고 한다.

 1학년, 2학년때와 다르게 개념과 흐름을 알아야하고 암기까지 해야 하는 사회는 다소 많은 아이들에게 골치아픈 대상이 되곤 한다.

 

하지만 이런 사회과목을 좋아하고 시험을 보면 점수까지 잘 나오는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에게 특별한 사회공부 비법은 없다.

평소에 우리가 입고 먹고 생활하는 것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그와 관련된 소소한 정보를 듣고 읽었을 뿐이다.

 

사실 사회를 학습의 개념으로 다가선다면 사회는 한없이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사회를 어려워하거나 사회에 대한 거부감은 어쩌면 학습이라는 부담이 안겨주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는 쉽다!>시리즈는 아이들에게 학습이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의 형태로 다가서는 생활사회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표지 그림부터 참 아이들이 호감을 준다. ㅎㅎ

똑똑하고 씩씩하게 생긴 강아지 한 마리가 젓가락으로 면을 먹고 있는데,

평소에 자주 볼 수 있던 라면인가 싶기도 할 것 같다.

 

 

 

지금까지 봐왔던 사회관련 도서와 가장 큰 차이점은 아마 '친근함'에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은 평소 친근하게 여기던 것들을 쉽게 빠르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의 삽화는 따뜻하면서도 정겹다.

잘 그리고 멋지게 그리고가 아니라 '참 아이들이 좋아하게 그린 그림'이다.

 

 

 

생일도 대부분 양력으로 세는 요즘 아이들에게 음력은 달력에 나와 있는 숫자에 불과할 수도 있다.

이 책에는 음력과 양력의 의미, 명절과 절기의 의미를 시작으로

우리가 지금 지내는 명절과 계절마다 먹고 있는 음식들의 기원을 옛 이야기를 곁들어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퀴즈'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역시 부담없이 사회를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일 것 같다.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명절과 절기에 등장하는 민속놀이나 풍습과 관련된,

우리에게 낯선 낱말을 쉽게 풀어주고 있다.

 


 

이 책은 <사회는 쉽다!>시리즈 가운데 다섯번째인 <특별한 날 먹는 특별한 음식>편이다.

 

1. 왕, 총리, 대통령 중 누가 가장 높을까?

2. 처음 세상이 생겨났을 때

3. 모두 우리나라야!

4. 나라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5. 특별한 날 먹는 특별한 음식

 

<사회는 쉽다!>시리즈는 평소 궁금해도 쉽게 대답해주지 못했던 것을 쉽고 친근하게 대답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책마다 쉽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관한 지식과 낱말풀이, 일화 , 간단 퀴즈도 있으니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엄마와 간단하게 독후활동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봄'에 먹는 음식 '화전'을 읽었다면 화사한 화전요리를 해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일상에서 쉽게 그리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회공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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