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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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이 재미있는 이유는 기발한 상상력이 일상소재에서 출발한다는 점 같습니다. <개미>한테서, 인간의 <뇌>속에서, 인간의 기원에서 기발한 상상력을 이끌어냅니다. 이번 <나무>를 읽는 것은 그의 짧은 소설들로 하나의 소설이라기 보다는 그동안 그의 소설이 출발했던, 작가 자신의 상상력의 창고 한켠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주로 인간세상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고있지만 작가의 기발하고 재미난 상상력 때문에 아주 유쾌한 독서체험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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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1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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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분위기는 <해피><야와라>보다는 <몬스터><마스터 키튼>에 가까운데 그 중에서도 최상입니다. 세계를 정복하려는 거대 음모가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시작되었다는 상상력도 대단하고, 우정과 관련된 인간관계 또한 눈물겹게 감동스럽습니다. 그리고 정말 대단한 건 작가의 편집력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영화로 만든다면 (블록 버스터의 좋은 소재가 될 겁니다) 콘티를 다시 작성하지 않아도 될만큼 장면의 전환과 편집력이 뛰어난데, 흥미진진한 긴박감의 절반은 바로 그 편집력에서 나옵니다. 그동안도 우라사와 나오키의 드라마틱한 작품들을 재미있게 읽어왔지만 특히 <20세기 소년>은 너무 대단하고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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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소리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2
미시마 유키오 지음, 이진명 옮김 / 책세상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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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영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우국>에 비하면 미시마 유키오가 <파도 소리>는 보다 순수한 연령을 대상으로 쓰여진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흔히 청소년 대상 소설처럼 계몽적인 내용에 몰두를 하기는 어려웠지만 바닷가 마을 그 풍경에 대한 묘사는 참으로 아름다왔습니다. 30살이 넘어 읽기에는 마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기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 좀 슬프기는 하네요. 좀 더 순수했던 시절 읽었더라면 순수한 주인공의 사랑에 더 동감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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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마이클 커닝햄 지음, 정명진 옮김 / 생각의나무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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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화를 먼저 보고 영화에서 표현할 수 없는 깊이를 찾으려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과 조금 달랐습니다. 영화를 소설에 아주 충실하게 만들었던 것 같네요. 게다가 이런 경우 영화라는 것이 상상력을 제한하는 정도가 커서 소설을 읽는 내내 영화의 영상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기 때문에 마치 영화를 두 번 보는 것 같이 지루한 감도 있었습니다.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봤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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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명작동화 4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명작동화 4
콜로디 지음 / 삼성출판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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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돌이 지나면서 책을 선택하는 것이 어른 책 선택하는 것보다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너무 슬프지 않고, 불쌍한 여자가 나오지 않고, 나쁜 계모가 나오지 않고... 등등 '정치적으로 올바른' 편에 속한 동화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고른 것이 '피노키오'였습니다. 거짓말이 나쁘다는 것도 배우고, 또 씩씩하게 살면서 잘 못 간 길을 후회하고 되돌아오는 법을 가르친다는 점이 좋아서요. 두돌 된 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동화책 중에 하나가 됐는데, 아이 입장에서 보면 '도덕성'은 아직 너무 이르지만, 커다란 바다에 나오는 고래, 자상한 할아버지, 인형극 등의 요소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림도 섬세하고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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