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추악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불편한 기분이 들게 하는 어두운 미스터리 장르를 가리킨다. 마리 유키코 외에도 <아웃> <그로테스크〉의 기리노 나쓰오, <고백〉 〈N을 위하여>의 미나토 가나에, <유리고코로〉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의 누마타 마호카루는 모두 한결같이 음습한 미스터리소설을 쓰는, 이야미스계 선봉에 선 여성 작가다. 〈미궁〉의 나카무라 후미노리나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의 미치오 슈스케 등의남성 작가도 이야미스로 묵직한 족적을 남긴건 사실이지만, 특히 여성 작가들이 더욱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것 또한 이야미스 장르의 특징으로 꼽힌다. - P15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실저축을 소홀히 하지만 않았어도 처남에게 빚을 지지 않고 리디아를 위해 명예든 신용이든사 줄 수 있었을 터였다. 그랬다면 대영 제국에서 가장 가치 없는 청년 가운데 하나를 구워삶아 자기 딸의 남편으로 삼은 만족감을 제대로 맛보았을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러나 존경과 존중보다 더욱 간과할 수 없는 호감의 동기가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감사였다. 자신을 사랑했다는 데 대한 것뿐 아니라 청혼을 거절하던 당시 화가 나서 거칠게 쏘아 대면서 퍼부은 모든 부당한 비난들을 용서해 줄 정도로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데 대한 감사였다. - P6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제 그녀는 자기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다아시에 대해서든 위험에 대해서든자기가 눈이 멀었고 편파적이었으며 편견으로 가득 차고 어리석었음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내가 그렇게 한심하게 처신했다니!" 그녀가 외쳤다. - P49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초에 다아시 씨는 그녀가 예쁘다고 인정할 마음이 별로 없었다. 무도회에서 처음 보았을 때 미인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다음번에 만난 자리에서도 흠만 눈에 띄었다. 그러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그녀의 이목구비에 특별히 뛰어난 데가 없음을 분명히 해두기가 무섭게 검은 눈에 어린 아름다운 표정으로 인해그녀의 얼굴이 남달리 지적으로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다. - P5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