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11월에는
한스 에리히 노삭 지음, 김창활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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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나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은 없었는데 제목 <늦어도 11월에는>이 마음에 닿아 읽었습니다. 그런데 내용도 바로 그런 느낌이 흐르고 있어 책장을 덮고 나서도 오래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늦어도 11월에는>... 그 느낌은 아름답고, 갈망하는 사랑과, 아쉬움, 그런 것. 너무 쉬운 현대소설 속의 사랑에 질릴 때, 손끝만 닿아도 설레던 고전적인 사랑을 그리워질때 즈음 다시 읽어보고 싶은 좋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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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om 엄마, 고마워요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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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것은 무엇이든지 감성을 자극한다.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엄마와 소리를 지르면서 헤어졌더라도 다시금 엄마에 대한 글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 마음이 푸근해지거나 그리움에 눈이 젖는다. 본서에 실린 아기 동물 사진들은 정말 귀엽고, 사진에 부합하는 짧은 문장들은 엄마에 대한 새로울 것이 없는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푸근함을 준다. 사진과 짤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작은 책들이 요즘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그 중 꽤 감상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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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공지영 지음 / 김영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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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도 수도원 기행을 마치면서 말하듯이 수도원 기행으로 시작한 그의 여행은 오히려 나그네로써 그가 거쳐가는 사람들의 기행으로 이루어진다. 개인적으로는 본서가 냉담하던 신앙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했는데 그건 수도원이나 수도원 안의 신의 모습을 통해서가 아니라 작가가 여행하는 동안 만났던 사람들의 (신앙과 관련이 있던지 없던지) 살아가는 모습에서 비롯되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작은 모습에 던지는 작가의 세심한 사랑의 시선이 경외스럽다. 감동스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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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싹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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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많이 거론되는 '달님 안녕'을 처음 사서 보고는 조금 어두워서 내심 실망했거든요. 그런데 3개월밖에 안되 제 아기가 그 책을 펼쳐주면 울다가도 그치고 여기저기 살펴보면서 발버둥 치고 옹알이를 심하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자주 읽어주다 보니 그 단순한 내용에서 무언가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싹싹싹,도 구입했는데, 이 책 역시 너무 신나하면서 쳐다봐요. 그리고 너무나도 단순하고 짧은 이야기가 감칠맛 있게 와닿더라구요. 이런게 아기들의 세상인가,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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