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코드 24 - 모두가 안다고 착각하는
박정선 지음 / 영림카디널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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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저 평범한 연애와 사랑을 위한 기술서가 아니라, 작가의 입담을 읽으며 유쾌해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가 있다. 연애코드라고 거창한 제목으로 나와있지만 작가의 소소한 경험담에서 나온 듯 한 작은 이야기들에 공감이 많이 간다. 그리고 역시 작가의 유머가 이 책을 단숨에 즐겁게 읽게 하는 데에 한 몫을 한다. 가령, 사랑하는 상대를 칭찬할 때에도 말을 잘 골라서 해야하는데 키가 훤칠한 상대를 칭찬할 때에는 "키가 참 멀대처럼 크시군요!"라는 표현은 삼가라는 대목을 읽으면서는 소리내어 웃지 않을 수 없다. 시중에 연애를 잘 하기 위한 기술서는 많이 나와 있고 그 내용이야 비슷한 지 모르겠지만, 이 책만큼은 작가의 재치있고 유머있는 언변이 돋보인다. 참으로 즐거운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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