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같이 시작하는 소설의 형태가 기이함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집의 도면을 펼쳐놓고 함께 무엇이 이상한지 들여다보게 되는 설정도 기발하다. 시작도 좋고 또 그 이야기가 생각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도 무척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