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시래기의 지식 한 장 - 뽀시래기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실무 용어
심인혜 외 지음 / 책밥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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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쭉 직장 생활을 하다가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 육아 때문에 10년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현재는 이직상태이긴 하지만 일의 거의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코로나가 끝나면 언제든 다시 온전히 직장생활을 유지하고픈 소망을 마음에 품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다시 돌아갔을 때의 내가 덜 낯설고 덜 두렵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실무 용어가 가득한 책이었어요^^

무려 38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덩치부터 범상치가 않았어요ㅎ
하지만 책을 펴서 읽다 보니, 페이지가 정말 훅훅 넘어가는 책이에요!
저는 서평을 해야해서 꼼꼼하게 읽었지만
총 175개의 비즈니스 실무 용어가 분야별로 분류되어 있는 데에다가
목차에도 잘 나와있기 때문에
또 내용 설명을 장황하게 쭉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사전 찾아보듯 필요한 부분은 단숨에 후루룩 읽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한 숨에 다 읽지 않는다 하더라도
직장생활의 사전처럼 활용해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저는 책 읽는 습관이라 제목부터 찬찬히 살펴봤어요.
뽀시래기, 뽀시래기는 무슨 말일까? 보니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사용하는 방언이네요.
이것 역시 프롤로그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고요ㅎ
그리고 작가님들 이름을 봤는데 우와~
굉장히 많은 분들이 함께 공들여 만들어주신 책이었어요!

뽀시래기라는 말을 고른 이유는
비교적 경계선이 명확히 그어져 움츠러들게 하는 차가운 단어가 아닌,
어리버리하지만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는 따뜻한 느낌이 좋아서라고
프롤로그에 적어주셨는데,
그래서인지 책 전체적인 느낌이 무척 따뜻하고 포근했어요.
사실 이 책의 주제만 보더라도 즐겁게 읽히기 보다는 무겁고 딱딱하게 읽힐 것 같은 주제 아닌가요?
(저만 그런가요?ㅋ)
그런데 정말, 읽는 내내 그런 느낌은 전혀 받지를 못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입에 막 입사해서 허둥지둥 회사생활을 시작했던 그 때가 떠올랐어요.
만약 이 책처럼 이렇게 포근하고 따뜻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사수나 상사를 만났더라면
제가 회사 적응하는데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 같더라고요ㅎ
(저는 진짜 첫 상사 운이 없었어서 그 트라우마가 딱 1년 반을 가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어우~ 그 때는 정말 아찔했습니다)

목차가 상당해요!
책 분량이 이렇게 밖에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목차페이지에요~ㅎ

1장에서는 비즈니스 실무에 대해 먼저 알려주고 있어요.
맨 처음 알려주는 것이 킥오프 미팅인데요~
여러분은 아시겠나요?ㅎ
회사에 처음 입사했는데 킥오프 미팅 할 거에요. ~씨가 같이 해봐요. 라고 상사가 이야기 한다면
무척이나 당황스러울 것 같지 않나요?
용어 설명만 해주지 않고 친절하게 킥오프 미팅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것들은 무엇인지까지 알려주네요^^
친절한 뽀식이는 각 페이지마다 해당용어와 관련되어 더 알아두면 좋은 것들도 함께 알려주고 있어요^^

저도 나름 회사생활을 오래 하고는 있지만
이 책 안에 정리된 모든 비즈니스 실무 용어를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그 동안 직장생활 허투루 한 걸까요? >_<)
연차와 4장 재무 및 회계에 나와있는 용어들이 제일 익숙했어요ㅎ

그리고 요즘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해서도 나와있네요.
저희 아들도 마인크래프트에 엄청 빠져있답니다ㅠ
거 요즘 메타버스가 유행이라는데 우리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 좀 없나?
제 상사가 이런 말 하면 저는... 도망치고 싶을 것 같아요ㅋ(메타버스 타고ㅋ)
그래도 대통령 선거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하고,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도 활용한다고 하고,
우리 모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회사 생활을 하면서 솔직히 관성적으로 일하였기 때문에
회사 생활을 오래했다고 해서 이런 용어들이 익숙한 건 아닐 것 같아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알고 일하는 것과 모르고 일하는 것은
확실히 많은 차이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알아둔다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린~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린~하게 요것도 이 책에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매번 아이들을 위한 책 위주로 읽다가 오랜만에 좋은 자기계발서를 만나게 되어
읽는 내내 저의 하루가 생기도 좀 더 도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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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탈모 - 노 프라블럼 ㅣ 이까짓 5
대멀 지음 / 봄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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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먼저 이 책을 펼쳐들고 제가 한 일은 작가의 소개글을 보고 작가에 대해 검색해 보는 일이었어요.
유튜브도 하시고 15년차 영화배우라고 해서 너무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작가의 마인드가 너무 좋았어요.
부제부터 노 플라블럼! 표지 디자인의 일부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부제였어요.

작가는 말합니다.
어떤 콤플렉스를 가지고 계신가요?
남의 콤플렉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 대머리입니다.

마음고생하고 있을 천만 탈모인들에게 머리카락은 못 심어주더라도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영상을 만든다는 작가. 20대 가발 쓰는 청년이 30대 대머리 아빠가 되기까지 탈모 덕분에 더 멋진 사람이 되었다는 작가.
앞으로도 열 머리카락 부럽지 않은 멋진 대머리이고 싶다는 작가.

작가가 일부러 삭발을 한 것이 아니라 대머리라는 것에 놀라고 자식을 낳은 아빠라는 것에도 놀라웠지만 더 놀라운 것은 책으로 만난 작가의 마인드였습니다.

"머리카락이 다시 나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었다. 우리 셋은 각자 나름의 방식대로 탈모 고민을 해결하고 살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 모여 탈모에 관해 떠든다는 사실이 머리털 나고 처음 겪은 일이라 세상이 달라 보이기까지 했다."

콤플렉스와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었어요.

저자가 87년생이라는 것에 알게 모르게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고 21살에 탈모가 찾아왔다는 것에서 얼마나 힘든 시기를 보냈는지를 직감할 수 있었어요. 저는 탈모라고 봐야할 지 아닐지 긴가민가 할 정도지만 아이를 낳고 실제 머리카락이 한 웅큼씩 빠지는 것도 어느 날에는 그저 대수롭게 넘겨지지가 않던데 말이에요.

'생각해보면 콤플렉스는 탈모가 아니더라도 늘 존재해왔다. 왜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 걸까?
외모 콤플렉스를 가장 빨리 해결하는 방법은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를 인정하는 길이 아닐까. 콤플렉스를 발견하고, 해결하면 다시 새로운 콤플렉스를 발견하고, 다시 그 콤플렉스를 해결하는 것에 열중하는 것 그 자체가 인생인 것 같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문제를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문제를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길을 걸으니 고독하고 어둡기만 했던 길에서 거짓말처럼 풀 냄새와 부드러운 햇살이 코끝을 맴도는 것 같았고, 내가 어두운 곳을 지나갈 때면 보이지 않던 가로등이 하나씩 내 길을 밝혀주었다.

탈모가 있던 어제와 탈모가 있는 오늘은 달랐다. 개성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던 탈모는 이제 누구보다 강력한 개성이 되었고, 꿈을 위한 특별한 경험치가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인생의 해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살다 보니 탈모는 문제도 아니더라.

문제가 있다면 꼭 주변에 털어놓자. 해결할 수 없다고 스스로 확신하고 혼자서 속앓이 한다면, 그건 자학에 지나지 않는다. 분명 그곳에 답이 있다."

130페이지쯤 되는 한 사람의 인생을 담은 에세이를 단숨에 훅 읽으면서 꼭 탈모가 아니더라도 나의 인생의 어느 한 조각에 대었을 때 위로가 되는 순간이 참 많았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럴 수 없어서 괴로운 것이 아니냐고, 굳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
다만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에 매달리면서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보다 하루라도 빨리 나만의 방법을 찾아 나를 위로해주는 것이 심신 건강에 좋다는 작가의 말이 참 위로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가진 것 안에서 장점을 찾아서 활용하는 것,
두드러지는 단점에 현혹되지 말고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는 것, 즐기면 내 것이라는 것,
이 책에서 저자가 주는 울림의 메세지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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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리더 기본+응용 초등 수학 2-1 (2023년용) - 기본부터 응용까지 꽉 잡는 실력서 ㅣ 수학리더 기본+응용 (2023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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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튠맘 체험단을 통해
둘째와 함께 시작한 2학년 1학기 수학
하기 전에 과연 공부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는 둘째가 할 수 있을까 염려도 되었는데...
같이 해보자 하고 교재를 딱 폈더니
강의 큐알이 똬악♡
먼저 찍어달라고 해서 강의도 살짝쿵 들어보고
문제를 풀어봤는데 오호 기대 이상으로 잘한다??

공부는 너무 싫어해서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시키는 것도 잘 안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최근에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이뿌니?

수학리더 기본 응용 구성은

Book 1 진도책과 Book 2 복습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Book 1 진도책에는 매 단원마다
개념익히기/기본다지기/응용력 올리기/
단원 기본평가/단원 실력평가 로 구성되어 있고

Book 2 복습책에는
응용력 강화 문제/단원실력평가/1~6단원 성취도 평가
구성으로 꼼꼼하게 복습까지 진행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정답과 해설책까지♡

진도책에 핵심 개념에 대한 강의와 요점 정리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처음 시작해보는데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기본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체크하고
개념별로 다양한 문제를 풀며 기본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

여기까지만 풀어도 교과진도 기본 학습에 대한 부분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뒤에 응용 문제와 복습까지 나오니
문제를 다 풀고 나면 응용력과 수학적 문제 해결력을
다잡을 수 있을 듯하다.

단원평가도 한번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본 평가와 실력 평가 2번까지 추가되어
한 학기동안 요 한권만 꾸준하게 풀더라도
구멍은 생길 수가 없을 듯~
공부 싫어하는 우리 두찌에게 딱맞춤 같았다ㅎ

우선 두찌와 1단원 세 자리수 부분을 진행해 보았는데
너무 즐겁게 진행해주고 생각보다 잘해줘서 갬동♡
우리 두찌 2학년 1학기는 천재교육 튠맘에서 받은
수학리더 기본 응용만 가져도 충분하겠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천재교육을 통해 제품을 받아 체험하고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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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하는 아이, 팡팡이 - 꿈을 이루게 하는 어린이 경제 동화
아이마·선 지음, 양쉬슈 그림, 이지연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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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 된 도서는 경제 공부하는 아이, 팡팡이 입니다. 책을 받아 펼치고 제일 먼저 작가와 그린이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소개글을 보고 인상 깊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14년간 홍콩에서 상장회사 및 금융기관에 종사했고, 6년 전부터는 수천억 홍콩달러를 관리하는 홍콩 자산관리기구에 근무한다고 하는데, 이 책의 그림을 그린이가 저자의 중학생 딸이더라구요.
직접 삽화를 그렸을 뿐만 아니라 이 동화를 구성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어쩐지.. 경제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읽기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잘 쓰셨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책을 읽을 때 프롤로그도 꼭 꼼꼼하게 보는 편인데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 했던 고민들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경제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부모가 모든 것을 해주기에는 어렵고 막막하기도 한게 경제교육이니까요. 부모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하고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저역시 누군가에게 경제교육을 제대로 배웠던 적이 없기 때문에 아이에게 어떤 것부터 어떻게 시켜야 하는가 라는 고민을 늘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의 저자가 그 고민을 거의 완벽하게 해결해주지 않았는가? 싶을 정도로 아이가 혼자서 읽기에 거부감이 없고 가르쳐야 할 것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이 좋아할 재테크 책을 만들어 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다양한 마법을 가진 꼬마 요정이라는 캐릭터를 탄생시킴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금융 사건들을 경험 현장으로 각색하여 주인공 팡팡이와 꼬마 요정이 그 곳에 가서 사건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그 이야기의 중심에서 주인공 팡팡이가 영웅이 되는 것에 좋아하고, 어른들을 도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도록 가정에 닥친 경제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자기 몫을 해내는 설정까지 지니고 있어요. 아이들이 돈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에도 깊이 공감했습니다.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아이들이 읽어도 지식적인 한계가 느껴지지 않도록 이 책에서는 돈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배경과 그리고 돈이 없던 시절의 사람들의 경제생활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모험을 떠나게 되며 수업 시간 내내 집중하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며 모험 떠나는 시간이 되기만 기다리는 팡팡이에게 꼬마 요정이 돈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해도 똑똑하지 않으면 정보나 자료를 검색할 때 큰 문제가 생긴다며,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할 때는 정말 온전히 감정이입이 되며 아들이 이 글귀를 꼭 명심해 주길 바라게 되더라구요ㅎ

이 책에는 역사적 사건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일어났던 튤립버블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우리집 아들램, 자기가 알고 있는 내용이 나오니까 즐거워 하더라구요. 네덜란드 해군이 스페인 함대를 무찌르고 해상제국으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네덜란드가 당시 유럽의 경제 패권을 잡게 되었는데 튤립 한 송이의 값이 집 한 채 값보다 비싸게 된 배경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며 선물과 신용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또 튤립 버블이 가져온 나쁜 결과 뿐 아니라 함께 가져온 좋은 일도 있다는 양면성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해주니 아이가 어떤 일을 실패했을 때 꼭 잃는 것만 있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실패가 두려워 도전 자체를 망설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꼬마 요정이 팡팡이에게 알려준 15가지 비법을 정리해 보았는데 성인을 위한 도서였다면 목차에 들어가도 좋을 법한 비법들이었어요^^ 이런 15가지 비법에 대한 이유 배경들을 꼬마 요정이 되어 팡팡이의 시각에서 설명하고 이해시켜주니까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너무 재미있고 이해가 쏙쏙 되더라구요~^^
주식, 경제, 투자 이런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들로 가득 들어찬 책이 아니라 아이의 시각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경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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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팬티 어딨어?
조은수 지음, 안태형 그림 / 풀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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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보드북이라서 서평신청을 많이 망설였었는데 표지 그림에 브로콜리가 팬티를 쓰고 있는 것을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신청했어요.

막내가 아직까지 보드북을 잘 보긴 하지만
어느 정도 크다 보니까 보드북으로 새 책을 들이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이 책은 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운이 좋게 서평단에 당첨되어서 덕분이긴 하지만요🙃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는
글이 너무 기발했어요.
그냥 단순하게 팬티는 입는 거라는 틀을 깨고
고구마가 망토로 쓰기도 하고
당근이 우산으로 쓰기도 하고
브로콜리가 뽀글뽀글 파마할 때 쓰기도 하고
대파가 깃발로 쓰기도 해요.
그 뿐인가요? 완두콩은 천막으로 쓰기도 하고
느타리버섯은 (타는) 배로 사용해요.

아이 입장도 대변이 되네요.
"으앙, 내 팬티야, 가지 마!"
우는 아이를 달래려 빨리 말해줘요.
"괜찮아, 다 쓰고 빨랫줄에 걸어 놨잖아"

아이가 팬티를 입고 씩씩하고 밝게 서 있는 모습에서
옛날 우리 아이 배변훈련 하던 게 생각났어요.
실수를 하게 될까봐 두렵고 조심스러워
기저귀를 팬티처럼 입었던 아들이에요.
(배변을 화장실에 가서 하면서도 팬티를 입기 싫어하고 기저귀만 입었어요. 그러다가 한참 지나서 본인 자신감이 차는 날 팬티로 갈아타더라구요ㅎ)

이 책이 영유아들에게 참 좋겠다라고 생각한 포인트는 또 있어요.
글밥이 얼마되지 않고 페이지가 많지 않아도 기발한 글들과 함께 쓰여진 의성어 의태어, 그림들도 너무 좋았어요.

슈우웅, 오손도손, 뽀글뽀글, 휘청휘청, 올망졸망, 출렁출렁 ...
그리고 또 한 가지 제가 생각한 포인트는 딱 보기에 배변훈련을 위한 책 같기는 하지만...
저는 나오는 이야기 속의 채소들도 눈에 띄더라구요.
아이들이 잘 먹지 않고 편식하기 쉬운 당근, 브로콜리, 느타리버섯, 대파, 완두콩 ...
책을 보다가 친근해져서 밥 먹을 때에도 왠지 잘 먹어줄 것 같아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기발한 이야기와 열린 결말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열린 결말을 참 좋아하는데 마지막 페이지에서 이번엔 양말이 없어집니다ㅎ
다음엔 어떤 기발한 일들이 펼쳐질까 너무 궁금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런저런 상상을 해 보는 것이 즐거웠네요^^

덕분에 좋은 책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보드북 서평을 하면서 몇 번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이런 책은 말 배울 때 뿐 아니라 사실 글자를 배울 때도 참 좋더라구요~^^
좀 늦은 감이 없던 건 아니지만 6세 아이랑도 즐겁고 재미있게 봤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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