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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지구마을 ㅣ 더 크게 나답게 세계시민 시리즈 3
김인숙 지음, 백명식 그림 / 맑은물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지구촌, 지구마을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아요.
미국 어느 집에서 일어날 일을 바로 알 수 있기도 하고,
헝가리의 크루아상 또는 벨기에의 와플을 내가 사는 나라 한국에서 먹을 수도 있지요.
또 내가 외국에 가는 것도, 외국인이 우리 나라에서 사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우리나라 마트에서 전 세계 식재료를 접할 수 있고
이름도 잘 모르는 다른 나라에서 K-pop을 듣고 따라하지요.
크나큰 우주에서 바라보면 지구는 78억 명의 주민이 함께 사는 한 마을처럼 보일지도 몰라요.
세계가 한 마을처럼 가까워지고 있어요.
지구마을이라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말이에요.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나 많이 가까워졌을까요?
기술, 통신, 운송 등의 발달로 세계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우리는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제가 태어나 살아가는 세상보다 우리 아이가 접하며 살아갈 세상은 훨씬 더 넓고 훨씬 더 발전된 세상이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우리의 터전 지구를 온전히 지켜내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세계시민으로 거듭나고 그 구성원으로 생각하고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어요.
또래, 이웃, 더 넓은 세상에 대한 개념을 그림으로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법을 알려주니까 너무나도 유익했어요.
우리 아이가 세계 시민으로의 일원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이로운 점만 있을까요?
세계가 가까워진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에요.
그만큼 갈등과 충돌도 많아지고 현 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바이러스가 더 빨리 확산되기도 하지요.
또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기후 위기나 환경 문제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요.
국가적인 경계선보다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의식이 더 강하고 중요해지는 현재시대에서
지구촌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를 경험하고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알려주고 싶고
또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나 환경 문제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우리 살고 있는 이 지구를 보존하고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 하고 싶어요.
제가 어렸을 적에는 이런 부분이 지금보다는 덜 필요했기도 했고,
이런 교육의 기회나 체험의 기회들이 적었지만,
지금은 훨씬 더 중요해지고 빈번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설명해주니
보다 더 쉽게 다양한 문제들을 접근하고 실천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우아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