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 티끌 모아 축구화 팡 그래픽노블
필립 베히터 지음,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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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아이들과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티끌 모아 축구화, 티끌 모아 태산
요즘 아이들이 이런 의미를 잘 알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키우며 종종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결핍이 없는 요즘 아이들. 때론 결핍이 필요한데...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고 소망해서
노력하고 애쓴다는 것에 대한 매력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간절히 바라던 것을 이루었을 때의 그 커다란 기쁨을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해서 더 궁금했어요.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스페셜 멘션
독일 라이프치피도서전 독서나침반상
독일/프랑스 아동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작
이력이 화려하네요.
책을 받아보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형식이에요.

산만하고 정신없고 화려한 느낌의 그런 그림이 아니라
가볍고 안정적인 그림으로 풀어낸 유머러스하고 미묘하게 아이러니한 이야기에요.
간결한 그림으로 표현한 기이한 인물들, 웃긴 상황, 다양한 경험 등을 잘 표현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제목에서 느꼈던 그런 생각들만 풀어낸 것이 아니라
비싼 축구화를 사기 위해 스스로 돈을 버는 과정에서
돈은 얼마 벌지 못하지만 그보다 더 값진 경험을 하게 되었던 토니를 통해
용기와 우정, 너그러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들
가정에서 벌어지는 아이와 부모 사이의 갈등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경험과 위기, 갈등 등을 볼 수 있었고
현실적인 대화들을 통해서 그림을 통해서 표현된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어요.

평소에 아이들이 무언가를 갖고 싶다고 이야기했을 때
바로 바로 사주기보다는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무언가를 고민하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주인공 토니가 직접 번 돈으로 축구화를 사겠다고 선언하고
축구화값 79유로 99센트를 벌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을 통해
간접적으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생각해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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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라이벌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2
신은영 지음, 박영 그림 / 서유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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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라이벌이라는 제목을 봤는데 왜 환상의 짝꿍을 본 것 같은 느낌이었는지
책을 읽어보고 나니까 알 것 같았어요.
앉은 자리에서 푹 빠져들어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는데요.
무한경쟁시대에 놓인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왜 때문인지 태어날 때부터 알게 모르게 경쟁 구도에 놓여
더 중요한 것들을 배우기 전부터 경쟁을 배워가는 아이들인 것 같아요.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No. 1 보다는 only one 을 원하고
결고보다는 과정을 중시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이들이 겪는 경쟁 구도는 존재하니까요.

이 책에서는 그런 경쟁보다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람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서로 사사건건 비교하고 비교당하기 보다는
서로 다름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또 도덕성의 한 부분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경쟁하는 과정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인식으로 경쟁을 하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원칙대로 하는 아이들이 존재하는데
이 책에서 보여지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도덕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 생각도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전혀 다른 색깔들이 조화와 균형을 찾아 솔기로 이어진 조각보와 같이
우리가 어울려 살고 있는 이 사회 역시 그 자체로 하나의 조각보 작품이 아닐까?
했던 작가님의 생각에 동의하며 그 생각을 이렇게 멋진 이야기로 바꾸어 주신 작가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따뜻하고 좋은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과 많은 것들을 나눌 수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공통점이 많아야 끈끈한 사이가 될 거라 믿지만
실제로는 서로 달라서 죽이 잘 맞는 경우도 많다는 말씀에도 매우 공감이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주위 사람들과
서로의 부족한 점들을 채워 주고, 신선한 자극을 주면서
그렇게 환상의 짝꿍 혹은 환상의 라이벌이 되어 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변에 있는 전혀 다른 색깔들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기를요.
다름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의 책을 읽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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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구에서 그것이 사라진다면? - 질문하는 과학책 그린이네 지식책장
와타나베 가츠아키 지음, 무로키 오스시 그림, 정문주 옮김, 이정모 감수 / 그린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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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구에서 그것이 사라진다는 가정이 흥미로웠어요.
얼마 전 아이와 함께 했던 상상.
만약 달이 사라진다면? 부터 시작해서
지구에 있는 많은 것들이 사라진다면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무한 상상의 세계를 가져보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로 생각하게 되면서
감사하기보다는 소중히 여기지 않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끼며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질문하는 과학책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영상물에 많은 노출이 되기도 하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느리고 기다리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기보다는 뭐든 급하게 짧게 해결하려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어떤 것들을 느긋하게 생각할 시간적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든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해보도록 해주고 싶고
조금 더 깊은 고민을 해보는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서
더욱더 이 책을 함께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과학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들인데 그래서 과학자가 꿈이기도 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통해 과학과 열린 사고력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았어요.

이 책에서는 특히 어떤 특정한 질문에 정해진 특정한 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서도 어떤 주제라도 질문을 던져서
정답이 없는 문제에 더 가까워지도록 해 주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세상의 문제에는 여러 가지 답이 있기도 하고 어떤 건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도 하니까요.
따져 봐도 답을 모르겠더라도, 학교 공부나 평소 생활과 크게 관계가 없더라도
주위 친구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이야기일지라도
그렇게 끊임없이 무한상상을 하고 수많은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너무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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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과 퐁은 지구인이 될까요?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바람그림책 125
윤여림 지음, 김규택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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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바람 그림책을 평소에 굉장히 좋아했어요.
그래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읽어보고 나니 기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메세지는
생각했던 것보다 중요하고 굉장히 소중한 이야기였습니다.

드넓은 우주에 '보드라운 돌'이라는 뜻의 행성, '꺄뜨르로옹파'가 있어요.
이름이 참 재미있지요.
그런데 이 보드라운 돌이 백 년 뒤 얼음덩이가 된데요.
보드라운 돌 행성인들은 지구를 비롯한 여러 행성에 이주를 도와 달라고 메세지를 보냈어요.
그들이 갖고 있는 어마어마한 기술 세 가지,
어디에서도 살아남는 우주 최고의 변신술 그리고 우주 최강의 평화 전술, 뛰어난 과학 기술로 다른 행성을 돕겠다고 했지요.
지구만 빼고 모든 행성에서 바로 긍정적인 답변이 왔어요.

하지만 지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여러 사람의 뜻을 모아 결정하는 걸 좋아한다며,
보드라운 돌 행성인들을 받아들일지 말지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어요.
그리하여 눈 깜짝 도로 기계를 타고 보드라운 돌 행성인 대표, 롱과 퐁이 지구에 도착했어요.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흥미진진한 외계인과의 토크쇼가 시작됩니다.
과연 롱과 퐁은 지구인들의 심사를 통과해 지구인이 될 수 있을까요?

롱과 퐁, 그리고 지구인들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우리들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얼마나 많은 편견과 고정관념과 혐오가 존재하며 심각한지,
그렇게 사로잡혀 생각하고 행동하는 우리의 모습이 어떤지 역설적으로 표현해 준 책이었어요.
민감한 문제들을 접하며 얼마나 거침없이 자신이 생각이 정답인양 말하고 다른 상대방의 의견을 적대시하는지
사회가 발전하고 삶의 격차가 심해질수록 양극화가 심해지고 다각화가 되고 있는지
그런 어른들의 모습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생활 속에서도 똑같이 존재하는 편가르기와 갈등들.
우리가 매일 실시간으로 접하는 세계의 다양한 사건사고 뉴스들.
그리고 자극적이고 날 선 댓글들고 뜨거운 논쟁.
문제점이나 해결 방안에 대한 고민보다는 서로에 대한 분노와 혐오가 존재하게 되는.
인종, 지역, 종교, 남녀, 세대 등 다양한 기준으로 편을 가르며 싸우는 모습들.

그런 지구인들 사이에서도 롱고 퐁은, 보드라운 돌 행성인들은
변화무쌍한 환경에서도 적응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서로가 다름을 함께 인정하고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아요.
많은 것은 나눠 주고, 부족한 것은 빌리면서 함께 사는 모습,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람이든 환경이든 무엇이든 바꾸려 하고,
손해는 보지 않고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지구인들과는 다른 모습이지요.

이 책에 담겨있는 세상에 만연한 다양한 고정관념과 차별은
지구에 살고 싶은 외계인이라는 기발한 캐릭터와 외계인을 받아줄지 말지 심사하는 흥미진진한 과정의 이야기를 통해
전세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쇼라는 설정과 함께 대화, 댓글 등 곳곳에 작가의 유머와 위트를 엿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고정관념과 편견 없이 맑고 순수한 롱과 퐁,
그와 반대로 편협하고 이기적인 모습의 지구인들.
이 유쾌한 소동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사회의 고정관념과 편견으로부터 우리의 가치관을 올바르게 지키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
우리가 더 배워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소 무겁고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귀여운 캐릭터와 기발한 이야기 그리고 그림들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고 생생하게 표현해 주셔서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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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왕 좋은책어린이 새겨읽기 인물 1
박민호 지음, 백정석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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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왕만큼 위대한 업적을 남긴 왕이 우리 역사에서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세종 대왕은 정말 많은 업적을 남겼어요.
인물에 관심이 많고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이 다음 권이 이순신 장군이라서 그 책도 함께 읽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책이 정말 후루룩 읽히더라구요.
세종 대왕이 직접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구어체로 쓰여진 책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세종 대왕이 직접 들려주는 세종 대왕의 일생과 업적이라니 너무 궁금하지 않은가요?
일생과 업적에 담긴 마음과 가치관을 다양한 관점에서 새겨읽도록 만들어진 책이었습니다.
글을 읽은 후에는 독후 활동을 통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 볼 수 있도록
책의 중간 중간에 새겨읽는 독후활동 코너를 통해
더 큰 생각을 해 볼 수 있도록 질문들이 주어지고 있어요.
이 부분 또한 아이들에게 너무 도움되는 부분이라 참 좋았습니다.

문화와 과학의 꽃을 피운 세종 대왕,
세종 대왕의 삶을 통해 오늘날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떤 가르침을 얻고, 어떤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요?
세종 대왕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들이 세종 대왕의 마음과 가치관을
새기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습니다.

사실 세종대왕은 거슬러 올라가면 저의 조상이라서 더 애착이 가는데요.
세종 대왕에 대한 위인전은 많이 읽어왔지만
세종 대왕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는 또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꼭 세종 대왕님이 살아돌아와 직접 말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도 살짝 들었어요.

그리고 또 좋았던 부분은 책을 읽다가 어려울 수 있는
옛 관청의 이름이나 벼슬에 대한 설명을 따로 표시하여
자세하게 설명해준 부분이었습니다.
글을 이해하는 데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 나라 역사에 있었던 많은 위대한 인물들을
세종대왕의 후속편으로 좋은책 어린이에서 많이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어렵지 않고 흥미있게 앉은 자리에서 쭉 읽었던 좋은 기억이
다음 책도 그 다음 책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해줄 것 같아요.
좋은 책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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