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라이벌이라는 제목을 봤는데 왜 환상의 짝꿍을 본 것 같은 느낌이었는지 책을 읽어보고 나니까 알 것 같았어요. 앉은 자리에서 푹 빠져들어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는데요. 무한경쟁시대에 놓인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왜 때문인지 태어날 때부터 알게 모르게 경쟁 구도에 놓여 더 중요한 것들을 배우기 전부터 경쟁을 배워가는 아이들인 것 같아요.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No. 1 보다는 only one 을 원하고 결고보다는 과정을 중시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이들이 겪는 경쟁 구도는 존재하니까요. 이 책에서는 그런 경쟁보다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람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서로 사사건건 비교하고 비교당하기 보다는 서로 다름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또 도덕성의 한 부분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경쟁하는 과정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인식으로 경쟁을 하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원칙대로 하는 아이들이 존재하는데 이 책에서 보여지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도덕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 생각도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전혀 다른 색깔들이 조화와 균형을 찾아 솔기로 이어진 조각보와 같이 우리가 어울려 살고 있는 이 사회 역시 그 자체로 하나의 조각보 작품이 아닐까? 했던 작가님의 생각에 동의하며 그 생각을 이렇게 멋진 이야기로 바꾸어 주신 작가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따뜻하고 좋은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과 많은 것들을 나눌 수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공통점이 많아야 끈끈한 사이가 될 거라 믿지만 실제로는 서로 달라서 죽이 잘 맞는 경우도 많다는 말씀에도 매우 공감이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주위 사람들과 서로의 부족한 점들을 채워 주고, 신선한 자극을 주면서 그렇게 환상의 짝꿍 혹은 환상의 라이벌이 되어 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변에 있는 전혀 다른 색깔들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기를요. 다름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의 책을 읽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