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꽃체 손글씨 노트 - 손글씨를 인쇄된 폰트처럼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유튜브 손글씨 강의중 최고로 꼽히는 미꽃체가 책으로 나왔다.


나는 악필까지는 아니지만 반듯하고 예쁜 글씨체는 아니어서 


이 책으로 많이 배우고 글씨체를 업그레이드 시키고싶었다.


본격적으로 쓰는 연습을 하기 전에 작가님의 필기구 추천과


바른 자세와 필기구 잡는법을 꼼꼼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신다. 




이 책의 종이가 만년필로 쓰기에는 얇다고 생각해서 볼펜으로 적었는데


'이응'쓰기가 조금 어려웠다. 쓰면서 자꾸 사과나 모자가 생각나는


모습이라는 잡생각이들고 작가님은 이 책을 쓰실때 캘리촉 만년필을


쓰셨는데 나는 그냥 볼펜이어서 예쁘게 보이지 않는가보다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그래도 처음에는 서툴게 시작하는게 정상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차근차근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다음장을 넘겼다.



다음장은 가나다 쓰기였는데 역시나 작가님처럼 따라하기가 쉽지않았다.


끝으로 갈수록 고난이도의 연습노트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영어와 숫자도 있고, 맨 마지막에는 캘리그라피로 시와 문장을


적어보는 공간이 있다. 어려웠지만 자꾸 도전을 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쓰면 쓸수록 재미도 있었다. 연습을 많이 해서 나중에는 그냥 


날려써도 이쁜 글씨가 되는게 내 목표다. 



인쇄된 글씨가 아니라 손으로 적은 반듯한 미꽃체에 푹 빠져서 


선생님의 꼼꼼한 조언에 의지해 열심히 적었는데 뿌듯함도 


느껴졌다. 유튜브 구독도 하면서 시청하고 있는데 이렇게 재능을


기부하시는 모습이 넘 멋있게 느껴진다. 

책이 180도로 쫙 펼쳐졌다면 쓰기 더 편했을것 같은 아쉬움이 있지만


이 책으로 공부하고 연습하는 것이 넘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악필로 고민하고 있고 손글씨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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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허밍버드 클래식 M 6
브램 스토커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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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과 영화로 각색되어 사랑을 받은

소설 드라큘라가 허밍버드 클래식 6번째로

출간되었다. 드라큘라를 다룬 판타지영화는

봤었는데 원작소설을 읽어보진 못해서 좋은

기회가 생겨 읽어보게되었다.

이 작품은 일기와 편지 형식으로 전개되는 서간체로,

가독성이 좋은 번역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더욱 쉽게 다가온 고전소설이되었다.



변호사 업무를 위해 드라큘라 성으로 향하는

조너선. 마차를 타고 가는 길부터 범상치 않았는데

성에 도착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성에

갇혔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괴이한 일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는 사람의 피를 마시고 젊음을 유지하는 드라큘라의

속임수에서 벗어나기위해 위험한 탈출을

감행한다.

한편 조너선의 약혼녀 미나는 조너선의 소식이

끊겨 불안해하고, 엎친데덮친격으로 친구 루시의

몸상태가 원인불명으로 쇠약해져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루시를 간호했던 수어드

박사는 많은 도움을 받은 반 헬싱 교수님의

믿을수없는 드라큘라 이야기를 듣고 경악하고

사악하기 그지없는 드라큘라를 처치하기위해

모두 힘을 모은다.



800페이지라는 어마무시한 두께의 책이지만

번역이 잘되어있는데다 서간체의 몰입도있는

문장과 아름다운 장면묘사들이 어우러져서

부담이되진 않았다.

조너선이 드라큘라의 성에서 빠져나오려는

용감한 모습과 반 헬싱교수의 리더십, 교수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면서도

굳세게 믿음의 손을 내민 수어드박사의 감동적인

장면이 아직 머리속에 남아있다.

으스스한 드라큘라의 모습과 성의 분위기가

생생하게 담긴 책이라 여름에 즐독하기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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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문명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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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무너져가는 인류 문명의 끝에서 고양이 문명이 세워지려고 한다. 하지만 문명이라는 게 쉽게 만들어지지는 않는 법. 인류의 지식을 발판삼아 문명을 건설하려던 고양이들에게 거대한 적수가 나타난다. 그것은 쥐 무리들. 그리고 그들의 우두머리도 인류의 지식을 얻은 놈이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사회를 잘 이루지 못하는 고양이들과 무력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엄청난 수의 쥐들의 싸움은, 아무리 고양이가 쥐의 천적이라고 해도 쉽지가 않다. 주인공 바스테트는 인간과 결탁해 쥐에 맞서면서 고양이 문명을 세워보려고 하지만, 쥐들은 그들에게 방해가 되는 것들은 무엇이든 간에 압도적인 개체수로 파괴시켜 버린다.

바스테트는 이대로 가다간 새로운 문명은 고양이가 아닌 쥐들에 의해 세워질 것이라 여기고 자신들의 영역을 둘러싼 쥐 무리들을 뚫기 위해 열기구를 이용한다. 여기서부터 바스테트와 실험실의 실험고양이였던 피타고라스의 긴 여정이 시작된다.

바깥 세상은 페스트와 쥐떼로 폐허상태였다. 바스테트들은 여러 곳을 전전하며 지원군이 될 고양이와 다른 동물들을 찾아 나선다. 여기서 여러 동물 집단들이 등장하는데, 그 동물 집단들은 마치 문명이 무너진 곳에서 존재할 수 있는 다양한 인간 군집들을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강한 자에게 붙은 집단, 새로운 소규모 집단을 일으켜 그곳에서 왕노릇을 하는 집단, 이익만 좇는 집단,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집단...

책 속의 상황은 암담한데 작가 특유의 유쾌함이 가득 묻어 있어서 읽으면서 마음이 무겁다거나 하진 않았다. 오히려 너무 신나게 페이지가 넘어간달까... 게다가 베르나르 소설만 가진, 특정한 사건이나 인물을 인용할 때면 뒤따라 오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부분은 얕게나마 새로운 지식까지 얻는 재미까지 준다. 이러한 내용들은 기존에 출간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에도 실려있던 것을 발췌해온 것인지 이 소설을 쓰면서 새로 작성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방면으로 상당한 지식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기존의 베르나르 소설에서도 그렇듯이, 이번 작품도 유쾌하고 속도감 있는 소설이다보니 심각하거나 중요한 장면도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감이 없잖아 있었다. 또한 작가는 '갈등의 심화'를 좋아하지 않는지 특정 장면에서는 그 다음에 일어날 행동이나 상황을 억지로 밀어붙이는 경향도 있었다. 속도감을 중요하시하는 요즘 사람들에겐 장점일 수 있겠으나 속도감을 조금 줄이더라도 그런 부분들은 조금 더 정교하게 글을 짰으면 하는 아쉬움이 찐팬으로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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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 : 소공녀 세라 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 시리즈 4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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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가 된 아가씨 세라의 성장과 친구들과의 우정에관한

따듯한 이야기, 소공녀입니다.

개인적으로 소공녀 이야기속 주인공의 따듯한 마음씨와

권선징악, 그리고 해피엔딩으로 연결되는 것을 좋아해서

이 이야기를 주제로 한 종이인형 책도 가지고 있어요 ㅎ

총 다섯가지의 스티커도안이 담겨있는데 세라의 부드러운 미소가

참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으로 붙이고자 선택한 도안은 인형 에밀리와 함께 희망을

꿈꾸는 도안이에요.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그림이 넘나 매력적이죠?


인형의 얼굴을 비롯해서 손톱만한 작은 스티커조각이 많아서

붙일때 조금 힘들었지만 다붙이고나니 뿌듯합니다.

이 도안은 핀셋이 꼭 필수로 있어야 붙일때 수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라가 따듯한 마음씨로 해피엔딩이라는 선물을 받았듯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있는 대한민국도 여름이라 덥지만 마스크를

꼭꼭 착용하여 해피엔딩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코로나때문에 집콕을 많이 하게되는 요즘 손으로 하는 놀거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칼선이 페이지마다 있기때문에 쉽게 뜯어서 사용할수 있어서

편하고 다 붙이고나면 벽에 장식하는 등 소품으로 사용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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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 : 키다리 아저씨 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 시리즈 3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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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프레스에서 출간된 스티커아트북 명작고전시리즈 '키다리 아저씨'입니다.

다섯가지의 스티커 도안이 담겨있어요.

주인공 주디의 해맑은 모습과 작가를 꿈꾸는 진지한 모습,

아저씨에게 받은 편지를 읽는 모습들이 다 사랑스러워요!



스티커페이지가 따로 분권이 되어있어서 붙이는 놀이를 할때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고 모든 페이지에 칼선이 되어있어서

떼어서 사용하기에도 편하답니다.

다섯가지 도안중에 작가로서 꿈을 갖고있는 독서하는 주디를 선택했어요.


작은조각들이 몇개 없는 난이도가 굉장히 쉬운 도안이었다고 생각해요.

아주 작은 조각들은 핀셋으로 떼어서 붙이면 더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빨간머리앤 만큼이나 좋아하는 고전인 키다리아저씨의 주인공을

붙이면서 잡생각도 날아가고 심심할때 붙이면 시간 순삭이 되어서

넘 즐겁더라고요.

다음에 또 고전시리즈가 출간될지 모르겠지만 어떤 작품이 선택될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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