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힐링'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이번에는 sns에서 가명 '은유'로 활동하고
계시는 작가님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지금의 나는 잘 쉬고 있지만, 이제는 취업을 상대로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결혼한뒤로 여러가지의 고민거리들을 안고있기때문에...
띠지의 사진을 보았을때
젊으신 분인거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20대 중반정도
되셨는데 간절히 원하는
꿈을 이루셔서 책을 출간하는 작가가 되셔서 너무 멋있고
나도 간절한 꿈하나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제목을 보고 옥상달빛의
노래 '좋은생각이 났어
니생각' 이 떠오르기도 했고.
책의 중간중간
멋진 사진들이 많이 삽입되어있다. 책의 어디를 봐도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 출처가
안나와서 막연하게 작가님이 sns상에서 직접 찍은 사진일 것이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출처도
나와있었으면 참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의 밑에 김해찬,
찍고 쓰다 라고 적혀있어도 좋았겠다. 작가님이 사진찍으신게
아니라면
말고.
사진 밑이나 옆쪽에
작가님의 짤막한 생각들이 마음을 울리는데,
항상 나는 무언가를
잘못하거나 말실수를 하거나 하면 자신을 채찍질하기 바빴는데
누군가에게 기댈수 있을때
강해진다는 글을 보고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했다. 정말
의지할수 있는 누군가에게 기댐으로써 내가 일어설수 있고
다시한번 나아갈수 있는
힘이 되어줄수 있을듯하다. 그런사람이 누가있을까 떠올려본다.
내가 좋아하는 색중의
하나 하늘색. 하늘색 파라솔과 의자가 놓여있는 사진을 보고 색감이 너무 예뻐서 한참 바라봤다.
내가 요즘 두려워하는것,
걱정하는것이 많은데 '카르페 디엠'이라는 단어가
내 마음을 바꿔먹게
만든다. 오늘 하루하루, 책 읽는것, 남편의 일을 도와주는것,
자소서를 고쳐쓰는것에
충실해야지. 앞날의 일은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자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님은 정말 긍정적인 분이구나, 라고 느꼈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한살한살 더 먹을수록 설렘보다는 걱정과 불안이
앞서는데
불확실한 앞날에 나 자신을 믿지못해 불행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도
어느정도 불안함과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나를 다독여 가면서
나아가고싶다
작가님은 하고싶은것이 여러가지였고(이고)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셨는데
나의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간절한 꿈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기도 하고.
문장이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마치 '시'처럼 문단모양이 짤막한 부분이 많아서 마음먹고
읽으면 하루만에 다 읽는 책이다. 하지만 그속에 담겨있는 내용은 공감도 많이 가고
앞으로의 삶에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스위치를 켜줘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들도 하나같이 다 마음에들고 감성적이라 여자분들 취향저격 제대로다.
또다른 비슷한 책, 인별그램에서 유명하신 머스터드 작가님의 <그렇게 웃어줘>도 떠오른다.
작가님의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sns에서 유명하시다는것도 몰랐는데,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또 어떤 글로 우리 마음에 공감을 일으킬지.앞으로도 공감가는 좋은글
많이 써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