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스토리콜렉터 59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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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를 하부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끔직한데 살인마는 사람까지 해를 가하잖아요, 끔찍하고 잔인하지만 반전이 있고 흡인력잇는 이책 진짜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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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빛나는 밤에 - 고요한 시간을 채워줄 문장들
김효정.딱풀 지음 / 꿈의지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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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사진을 주로 카메라에 담으시는 밤삼킨별님과 딱풀님이 함께 작업한 팔사책, 혼자라도 빛나는 밤에.
밤삼킨별님은 예전에 포토에세이 에서도, 다른 작가님의 작품이 사진도움을 준 곳에서도 만나봤기 때문에 굉장히 닉네임이 친숙한데 딱풀님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마주하게 되었다.

제목과 표지의 사진에서부터 이미 나의 취향이 저격당했다.
포토에세이나 여행에세이를 좋아하고 즐겨 읽는데
두 분의 감성적이고 분위기 최고인 사진과 더불어
아름다운 책속의 문장이나 명언, 그리고 시가 담겨있고
그 옆에는 사진 위에 겹쳐서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니!
여성분들 지갑이 열리고야 마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책을 받자마자 써보고 싶어 손이 근질거려 얼른 적어 보았다.
책속 시나 소설/에세이 속의 문장들과 명언들 중 익히 아는
내용도 더러 있어서 반가웠다.
요즘 실시간검색에는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은데
그 사건들을 떠올리며 하나하나 적어보았다.
필사를 하는건 느린 독서라고 많이들 이야기 한다. 한자한자 틀리지 않게끔 적고싶은 마음에 더욱 더 깊이 읽고 천천히 쓴다.

혼자있어야만 하는 시간에, 외롭지 않게 감성이 돋아 센치해지는 밤, 이 책 하나 있으면 심심하지도 않고 토닥토닥 위로받는 기분일거다.
안타까운 사건들로 내 마음도 너무 괴로웠는데 그들도,나도 이 책으로(문장들로) 하여금 맘속으로 토닥여주는 밤이되엇다.
한장한장 아껴서 쓰고싶은 필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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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림과 함께 보는 그리스 신화 : 청소년 필독서: 서구문명에 대한 이해의 출발!
야마다 무네무쯔 지음, 나카우마 히로후미 그림, 박옥선 옮김 / 북네스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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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그림'과 함께보는 '그리스 신화'.
제목에 떡하니 그림과 함께 본다고 적어놨지만 그림은 책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지 않았더라도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 중 핵심만 되는 것을 추려놓았다. 제우스가 어떻게 태어났으며, 각각의 신들은 무엇을 관장하며 신들이 얽힌 큰 사건(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쳐 인간에게 나눠준 것 등), 판도라의 상자, 트로이 전쟁 같은 이야기들 말이다.
우선 1부 올림포스의 신들의 이야기를 보면, 제우스가 태어나고 몇몇 신들이 등장한 뒤로는 족보가 개판이다(딸이고 남의 여자고 가릴 것 없이 예쁘다 하면 탐해서 자식 퍼뜨리는 건 기본). '신'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감정적이고 심술궂으며, 근친상간까지 일삼는다. 툭하면 싸움질이고 예언 한마디에 부모를 죽이거나 자식을 내다 버리는 패륜 행위도 너무 많다.
2부로 넘어가면 신과 얽힌 인간계의 이야기가 메인인데, 이 역시 인간이 조금만 잘못해도 죽여버리거나, 여자를 물건취급하며 제물로 요구하는 등 차마 '신'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행동들을 많이 보인다.
2부의 대부분의 내용을 차지하고 있는 트로이와 그리스의 전쟁의 경우에도 신들 사이에 던져진 사과 하나 때문에 인간들이 수십년간 시체 산을 쌓아가며 전쟁을 한다. 신들이 일으켜 놓고는 서로 그리스 진영, 트로이 진영으로 나뉘어 전쟁을 밀어주면서 역시 죽어나는 건 인간들 뿐. 신이면 그렇게 해도 되는건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리스로마 신화는 애초에 청소년이 읽어서 좋을 내용이 없다고 본다. 작은 부분으로 떼어서 보면 좋은 내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작은 부분을 덮고 있는 전체를 보면 좋은 내용은 거의 없다. 무엇을 담당하는 신인지, 어느 국가의 어느 사람인지 이름도 너무 많아서 외우지도 못한다.
청소년들에게 '좋은 신', '바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면 차라리 성경을 읽는 게 백 배 천 배는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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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까지는 가지 말아라, 사랑아 - 나태주 용혜원 이정하 시인의 시와 짧은 글
나태주.용혜원.이정하 지음 / 미래타임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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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모두에 어울리는 것이 바로 “시”
라고 생각해본다.
가을,겨울은 말할것도 없고 여름에는 비 내리는 창가에서
봄에는 흩날리는 벚나무 아래에서 읽기좋다.
ebs fm라디오방송 시 콘서트에 출연한 나태주/용혜원/이정하 세 시인의 글을 싣은 책이다. 라디오에서는 그들의 목소리로 마음을 울렷지만 책에서는 글로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따듯하게 해준다.

책 제목은 나태주 시인의 “부탁”이라는 시의 일부분이다
시인이 병원에 입원해 계실때 쓴 시라고 한다. 그렇게
아프셨고 고단하셨을 때에도 사랑을 놓지 않고 시를 놓지
않으신 나태주 시인... 그분의 열정이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본문에는 컬러풀한 그림들이 박지영님이라는 분의 손에서
탄생해 시와 어울리는 그림을 선보이고 책을 알록달록한 기쁨으로 채워주고 있다.
모든 시의 옆에는 시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가, 시에 얽힌
비하인드, 시에대한 부연설명 등이 적혀있다.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분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깊어가는 겨울에 마음을 녹여주는 시 한편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주고 때론 따듯하게
위로를 주고 그리운 누군가를 생각해보고 결국에는
용기를 내 연락을 해 볼수도 있는 기회가 된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비롯해 유명한 몇몇 시만 알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많은 시를 알게 되어 좋다.

끊어지고 이어지고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이
인연인가보다

잊어보려고
말끔히 지워버렸는데
왜 다시 이어놓고 싶을까
ㅡ용혜원, 추억하나쯤은 중에서

삶의 풍경을 언어로 스케치하는 언어의 화가
시인은 행복하다. ㅡ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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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이름은 유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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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출간되었던 작품이 올해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님의

심리스릴러 소설이다.

주인공 사쿠마는 잘나가는 광고기획사 직원. 그는 '인생은 게임'이라고 부르며

치열하게 지지않으려 살아가는 캐릭터.

어느날 한번도 인생의 게임에서 져 본적이 없던 그에게 위기가 왔으니,

대기업 부사장으로 부터 자신은 프로젝트에서 제외가 된 것을 알았다.

그가 몰래 찾아간 부사장 집근처에서 담을 넘어 나오는 딸 주리를 발견하게 되고

서로 자신의 목적(앙갚음을)을 위해 주리를 유괴하고 돈을 받는다는 게임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허락하고 같이 머리를 맞대는 주리.


히가시노 게이고님은 거의 모든 작품들이 가독성이 장난 아니다.

이 책도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수가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쑥쑥 읽힌다.

그리고 작가 특유의 깜짝 놀라는 반전도 이 책의 묘미라고 생각이 든다.


읽으면서 어느정도는 예상이 가는 레퍼토리가 있었고,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도 있었다.

자신의 딸이 납치가 되었다는 데 왠지 나몰라라 하는듯 하고 태평해 보이는

부사장 가쓰라기 가쓰토시도 의심이 갔었고, 주리는 진짜 거짓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한걸까, 싶은 마음이 든 장면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딸을 돌려주고 돈을 받는다는 목적을 달성하게 된 뒤에 또다른 일이

벌어나겠거니 싶어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역시나 이어지는 반전... 잘짜놓은 촘촘한 스웨터를 보는 듯 했다.


중간쯤에 주인공 사쿠미가 주리에게 했던, 사람은 누구나 상황에 맞는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사실에 공감이 되었다.

나 조차도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종교란에 무교라고 적어놓기까지 하는데.

면접때에도 우리는 자신의 소극적인 성향을 숨기거나 면접관에게 안좋게보이는

면을 숨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인생은 '게임'이라는 플라스틱처럼 딱딱한 곳에 갇혀있는 듯한 주인공이

안쓰러웠다. 그는 승리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데 그런 모습이 우리의 어떤 모습과도

닮아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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