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 From Paris 피에스 프롬 파리
마르크 레비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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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홀릭”이후 얼마만에 읽는 로맨스코미디 소설인지.
여태 17권의 작품을 쓴 그는
49개국 번역, 4천만부 이상 판매한 실적이 있는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분이신데 이번에 이 작품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책 본문 내용에서 전작 “저스트 라이크 헤븐”
의 소개가 잠깐 나오는데-그책의 등장인물이 이책에도 등장함-
전작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책 내용이
흥미로웠다.

이책은 유명한 영화배우 미아와 건축업을 하면서 소설을
쓰는 폴이 어느날 우연히 “도피”라는 같은 이유로
파리에 머물면서 어떤일을 계기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둘은 각자 사정은 다르지만 옆구리가 시리고 마음이 허전한
선남선녀.(라고 내가 상상한다) 그리고 중얼거리기를 잘한다.
또 우연히 폴 몰래 친구부부가 꾸민 인연만들어주기
프로젝트로 “데이트 사이트”에서 폴의 아이디로 미아에게
-미아도 심심풀이로 가입했음-
레스토랑에서 만나자고 하는 제안을 하는데...

이 책의 사랑은 “친구”에서부터 시작한다.
친구에서 사랑의 감정으로 변하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는
내내 흥미진진햇고 역시 남녀는 친구가 불가능한거야
라고 다시느꼇다.

하지만 드라마틱한,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장면도 있엇다.
미아가 머리를 단발로 바꾸었는데 유명배우인데도
머리만 바꿨을 뿐인데 아무도 못일아 본 장면...
드라마의 진부한 설정에 약간 아쉬웠다.

반면 미아와 폴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고 말을 한번도
지지않고 서로 주고받는 모습이 재밋엇다. 표현이
정말 기가막힌달까. 특히 소설을 짓는것마냥 대화를
하는 부분에서.

캐리커쳐 화가라던지 바람피는 배우남편, 요리사 친구
등등 주인공만큼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
이 책은 많은 리뷰어들의 평가처럼 영화를보는 것 같았다.
장면 하나하나에 영화의 인물들이 움직이는것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서 읽었던
오랜만의 로맨스코믹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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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 : 팝 아트 - 손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6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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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프레스 출판사의 여섯번째 주제인 “팝아트”가
출간되었다. 미술 교과서에서 보던
오렌지 마릴린,행복한 눈물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그 외 여덟가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책도 난이도가 쉬운 작품부터 차례로 수록되어 있다.
지난번 해보았던 책과 다른점은 스티커부분이
수학문제집에서 답지만 따로 분리되던 스타일로 따로 책이 되어 분리가 된것, 그리고 접착력이 더 좋아진 느낌이었다.
잘못 붙였을때 살짝 떼어보니 80%정도는 더 끈끈했다.
(지난번에 해봤던 명화2와 네이처편은 접착력이 부족해
다음날 펼쳐보면 조각이 없어져 있곤 했다)

 

제일 첫번째 완성한 작품은 역시 난이도가 가장 쉬운
오렌지 마릴린. 이번에 할때는 최대한 흰여백이
안보이게 칸에 딱 맞춰서 붙이려고 노력햇다.
난이도 쉬운 작품부터 하면 조각도 대체로 크고 갯수가
적어서 부담이 없어 좋다. 작은 조각도 쉽게 붙일수
있는 방법은 핀셋 활용하기! 아무리 작아도 어려움없이
붙일수 있다.
이번 팝아트 주제는 스티커붙이는 곳의 배경도 디자인이
예쁘게 되어 있어 인테리어 꾸미는 데 사용하고싶어질
것 같다.
다음에는 어떤 작품을 완성해볼까, 고르는 재미도 있다.

숫자를 찾아 떼어서 붙이기만 하면 예쁜 작품이 완성되는
멋진 취미 한번 가져보길 추천한다. 스크래치북을 하면서
찌꺼기에 식겁하고 있다면 스티커 붙이는 취미는 어떨까.

스티커붙이는 뒤쪽에
작품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교양을 쌓기에도 좋고
스트레스가 잠깐이나마 잊혀지기 때문에 좋은 취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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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 전집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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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피터래빗으로 인해 무려 출판사 두곳에서
피터래빗 전집을 출간하였다. 특히 민음사에서 출간된 책은 고급스런

금색디자인과 빨간 바탕이 어우러져 소장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겟다.
어릴적 필통이나 공책에 그려진 친숙한 캐릭터인데 원작동화로 읽게되어 두근두근했다.

동화라고 소개되어 있듯이 컬러풀한 그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페이지가 700이 넘지만 글자수가 많지않은
페이지가 더러있어서 두께가 두꺼워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술술 넘어갔다.
단지 어른들도 읽을수 있는 동화여서인지 곳곳에 어려운
단어들이 눈에띄었는데-탬버 스티치,패듀어소이 등-아이들과 같이읽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뜻을 알려주느라 진땀꽤나 쏟을거같다.

작가가 직접 그 장면을 본것마냥 표현된 부분들이 있는데
위트가 있고 재밋다고 생각햇다.

특히 재미있었던 내용은 “못된 두 생쥐 이야기”였다.
인형의집의 음식 모형을 진짜 음식인줄알고 행동하는
두 생쥐부부! 나중에 가짜란걸 알았을때의 행동이란!
정말 사나웠고 이 부분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고
교육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엔 교훈적인
부분도 있었고 아이들이 배우기에 좋은 내용인듯하다.

어릴때는 토끼캐릭터로 많이 접햇지만 책속에 보다
다양한 동물들이 의인화되어 아이들과 어른들의 친구가
되어준다. 총27가지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이야기마다
작가 포터의 감수성넘치고 재미난 상황들이 벌어진다.
맨처음 나오는 피터래빗이야기는 몸이 아픈 어린 소년을 위로하기 위해

창작된 작품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녀의 따듯한 마음이 녹아들어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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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만지다
김은주 지음, 에밀리 블링코 사진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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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김은주님의 전작 <1cm+>를 읽었을때 “접어보시오”
라던지 다양한 활동과 글을 통해서 창의적인 시각의
무언가가 완성되어진 모습에 많이 배웠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번 신간에는 어떤 글로 나에게 용기와 지혜를
줄지 기대되었다. 이번 신간은 그림이 아닌 미국의
사진작가이자 아티스트인 에밀리 블링코라는 분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책이다.
이미 그녀의 sns에서 “배열컬렉션”으로 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처음 그녀의 작품을 접해보니
알록달록한 배열들에서 인내와 멋짐을 느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글은,
“파이팅”보다는 “무리하지마”라는 말-69쪽
츠지히토나리 작가의 <사랑을주세요>에서도 이런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데 요즘 사람들에게는 힘내라는 말보다는
마음은 어루만져주는 더욱 따듯한 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든다.

샤넬 클래식 백을 사는 것보다 여행을 떠나는 편이 더
효율적인 소비일지 모른다-140쪽
공감이 갓던 내용이다. 명품에 별 관심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매우 소중하기에.
길을 못찾아 해멜때도 불편한 신발을 신고 온종일 걸어
지쳐서 돌아올 때에도 모두 청춘의 빛나는 순간이었다-라고
이젠 말할 수 잇을거같다.

이 책은 다양한 비유의 글도 참신하고 멋지고 깨달음을
주지만 아름다운 풍경사진과 배열들에 더욱 눈길이 갔다.
꽃송이들을 구름처럼 만들고 꽃잎들을 빗물처럼 뿌려놓은
사진이 많은 배열들 중에서도 유독 내 마음에 빛났다.

<1cm+>에서도 느꼇지만 김은주님은 창의적인 다양한
생각들로 피로에 지친 독자를 다시 일으켜주는 듯하다.

개인의 역사 어느 지점부터 업데이트되지 않더라도
삶의 단 한순간 가장 찬란하거나 가장 따뜻하거나
가장 행복했다면 그 한순간을 븥잡고 살아갈수
잇는것이 인생이라는 것이다-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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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고양이의 계절 - 꿈꾸듯 감사하고 소중한 하루하루
강시안.강인규 지음 / 북스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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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팟캐스트,유튜브&각종sns-고양이신전을 운영하는 강인규님과 그의 아들 강시안어린이가 글을 쓰고 한은경님의 멋스러운사진이 더해진 시집&일기 느낌의 책이다.
맨처음 도입부는 시안 어린이의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손그림과 짧은 글로 시작하는데 아이의 서툰그림에서
고양이사랑이 듬뿍 느껴졌다.

“고양이박믈관”이라고 칭할 정도로 시안이의 가족은 고양이를
많이 키운다. 마레,랑이,치비,비숍,이비,다니엘...
길냥이들을 데려다 키우신건지 어디서 분양을 받으신건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건 고양이를 너무나 사랑하고 아끼며
키우신다는것!

고양이사진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의 사진과 함께
작가님의 생각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시가 담겨있다.
하지만 시이기 때문에 무슨의미인지 모르겠는 단점도
있었다.
140쪽에 나온 틱톡이라는 시가 그랬다.
단순히 시간을 말하는 건지 계절을 말하는 건지 나로서는
도통 알수가 없었다.

그리고 시들을 강인규작가님 혼자만 다 쓴것도 아닌것 같은데
누가 쓴 글인지 구분이 안 가는것도 편집에서 아쉬운 부분이었다.
키우시는 고양이들은 맨앞 프롤로그에서만 이름이 소개될
뿐 본문 내용에서는 별로 나오지 않는데 시도 좋지만
좀더 고양이의 생활이라던가 특징들이
소개되면 더 좋았겟다 라는 느낌이었다.

51쪽에서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 줄 때 자신의 성씨도 같이
붙여준다는 점이 공감이 갔다.이젠 단순히 함께사는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 된 반려동물의 소중함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

고양이가 쓰는 사료며 간식이며 심지어 모래까지 이름표를
달아준다.이것은 사람이 하는 영역 표시이며
내 사랑과 장난끼의 남김이다-51쪽

152쪽의 “고양이별 우체부”라는 시는 동화가 연상되어
미소를 지으며 읽었다. 인간보다 수명이 짧은 고양이가
죽고나서 그들의 소식을 궁금해 하고 하늘우체부의
편지를 받고 읽으며 반가워하는 모습에 뭉클해지기도 했다.

자랑하느라 짜랑쩌렁 편지를 읽는 녀석들
편지에는 눈물이 가득한데
고양이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153쪽

시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순 우리말-닻별,윤슬 등은 고양이의 우아한 자태와도 닮아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단점이 보이는 고양이
에세이였지만 여느 책 못지 않게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물씬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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