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빠와 힐링 컬러링북 -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바라바빠 컬러링북 1
홍원표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시대에 만난 신간 컬북.

카카오프렌즈 컬북이나 제토이 컬북과 비교해보니

도안 그림선이 엄청 두꺼운게 느껴졌다.

캐릭터 소개부분을 보니 어떻게 이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해가 쏙쏙 되었다.

간단한 도안은 색연필로 해보고, 맨뒷장은

마카와 플러스펜으로 시험삼아 칠해봤다.

색연필은 문제가 없지만 마카로 칠했을때는

뒷장에 색깔이 번지고, 많이 문지르면 종이가

울기도해서 마카로는 안해야겠다고 생각햇다.


표지에는 180도로 잘 펼쳐진다고 되어있지만

가운데 장만 잘되고 나머지는 쉽게 펼쳐지지

않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캐릭터가 귀엽고 간단한 도안들이 많아서

앞으로 손이 자주 갈거같은 컬북이다. 그림선도

두꺼워서 색칠할때 삐져나오는 실수가 적어서

이 부분도 좋다.

책표지 위쪽을 보니 숫자1이 적혀있는걸 발견,

시리즈로 나올건가보다. 다음 권의 컨셉이 기대된다.


집에서 취미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이때,

컬러링 북으로 힐링도 하고 여유를 즐겨보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강 머리 앤 컬러링북 2 빨강 머리 앤 컬러링북 2
더모던 편집부 지음, 장율리아 그림 / 더모던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튼튼한 양장본으로 만들어진 빨강머리앤 컬북!

기존에 출간된 책의 도안과는 다르게 그림이

아르누보풍으로 고급스럽게 그려졌고,

동화 내용도 아포리즘으로 명언을 강조하여

새롭게 쓰여져서 더욱 재미있다고 들어서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다.

​섬세한 연필선은 동화의 클래식함을 돋보이게 하고,

진한 펜선은 도안이 선명하고 보기좋은것같다.

도안 밑에는 긍정적인 앤의 명언과 동화 내용을

필사도 해볼수 있어서 마음에 힐링이 가득찼다.

맨 마지막 도안은 칠하기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앤과

꽃의 조합이 넘 이뻐서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업되었다.

어떤 도안을 먼저 해볼까 고민 하다가 맨 첫페이지를

선택했다. 명암을 표현하면 입체적인 그림이

되서 잘 해보고싶었는데 망친거같아서 아쉽지만

앤의 긍정적인 기운을 받아서 담에는 더 잘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1권을 해보신 분의 리뷰를 보면 프리즈마 색연필로

했을때 종이질이 안좋아 뭉치는 현상이 나타나

불편하셨다고 하던데, 2권은 많이 개선이 되었는지

프리즈마로 칠했는데 다른 컬북들처럼 잘 올라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원작의 멋진그림도 감상하고 직접 칠해보기도

하고, 명언들을 필사도 할수있는 소장가치가

높은 컬북이다. 스트레스 받는 일상생활 속에

이 컬북이 있으면 든든할것같다.

모든 도안에는 자를때 필요한 점선 표시가

되어있어서 잘라서 벽에 꾸미거나 소중한

누군가에게 선물로 줄수도 있어서 집콕하는

분들께 좋은 취미생활로 추천하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첫 가드닝 수채화 컬러링북 - 하루 한 장 나만의 정원 그리기 수채화 컬러링북
고은정(별나라) 지음 / 경향BP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작 <감성일러스트 컬러링 북>에 관심이

있었지만 아직 기회가 닿지 않아 칠해보지 못햇다.

그러던 중, 전작의 따스한 느낌을 그대로 유지한 신간이

출간되었고 소중한 기회가 생겨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이번책의 주제는 식물에 관련된 아름다운 도안들이었다. 

책을 펼치면 먼저 이렇게 Q&A가 적혀있는데

수채화 초보분들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것같은

정보들인것같다. 네이버 스토어팜 별나라 그림상점

에 대한 정보도 살짝 소개되어 있어서 홍보효과도

있고.. 다시한번 상점을 구경하고픈 마음이 생긴다!

동영상 사이트에서 별나라작가님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기초가 정말 중요하다고 찬찬히

짚어주시던 음성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본격적으로 칠하기에 앞서서 농도 조절과 혼색,

블랜딩하는 방법들을 익혀서 도안을 칠할때

덜 당황하도록해야겟다.

도안을 살펴보니 같은 도안이 두장 있었다.

한장은 수채화로, 또 한장은 색연필로, 그리고

나만의 색깔로 채워 나가면 좋을것같다.

종이 두께는 도화지에 맞먹는 두께라 붓으로

칠해도 뒷면이 걱정 없을것같은 느낌이다.

도안 뒷장에는 이렇게 편지를 쓸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작가님의 아이디어가 참 좋다고여겼고,

동영상 사이트에서 이 책 소개를 들었을때

편지지 위쪽부분의 작은 그림들을 하나하나 공들여

그리셨다고 강조하셧엇는데 직접 보니 더 예뻤다♡

도안들 중에 첫번째로 고른 서랍장 화분을 칠해보았다.

수채화 도구가 없어서 프리즈마 유성색연필로 

예시 그림을 보며 열심히 햇는데 기본 도안이 

예뻐서인지 완성 모습이 꽤 만족스러웠다.

도안에 명암표시가 되어잇어서 명암표현 할때도

크게 어렵지않게 할수 있어서 좋았다.



맨뒷장에는 도안들이 얇은 종이로 제본되어

있는데 먹지로 만들어서 다른 종이에 그림을

복사해 또다른 색으로 칠하거나 연습할수 있게

되어잇어서 작가님의 마음씀씀이에 감동햇다.

먹지 만드는법은 큐알코드로 검색해서 영상을

보면 차근차근 알려주신다고한다.

예쁜 식물들과 집,새들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밟아서

완성해내면 뿌듯하고 힐링되는걸 느낄수있을것이다.

수채화는 어릴적에만 햇엇지 커서는 색연필이

익숙했는데 또다른 매력이 있는 수채화에도

재미를 붙여봐야겟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통의 속도로 걸어가는 법
이애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작,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을 감명깊게 읽어서

신작이 나와 기대감을 안고 읽게되었다.

전작에서는 다정한 분위기의 글들과 감성적인 

사진들이 어우러진 에세이로 감동을 주엇엇는데

이책에서는 어떤 감동을 받을까.



책에서는 먼저 프롤로그에서 작가님은 서울의 복잡한

삶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간 근황을 

전해주신다. 제주는 거의 모든것이 느리다면서,

이곳에서 살면서부터 빠름과 편안함을 내려놓고

나만의 텐션을 찾아서 적당히 타협하며 보통의

속도로 지내게 된다는 것이엇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 내용은 

적당한 속도로 살아가는 이야기, 사랑하고 이별을

하는 데 있어서의 마음에 관해, 제주에서의 속도,

'어른'이라는 곳에 다다른 이야기에 관해 독자와

소곤소곤 대화를 나눈다.



제주에서의 아름다운 사진들과 변함없는

시적인 글들과 다정한 분위기에 빠져서 읽엇다.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포근함도 잇지만

때론 적당한 아픔을 겪는것이 나중에 도움이

될수도 잇다고 강해지도록 힘을 주시기도한다.



보통, 적당함이라는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중간만큼 한다는건

어려운 일이라고 늘 생각해왓는데 작가님이

제주살이를 하시면서 적당한 텐션으로 여유를

갖기 시작하셧다는 글을 보니, 제주에서 살지는

못하겟지만 그런 색다른 일을 느껴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엇다.



시적인 내용들이 꽤 잇어서 무슨 의미인지 한참

생각하느라 책장이 느리게 넘겨지긴 햇지만

감성적인 글들에 가을 느낌을 가득 느낄수 잇엇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국지 - 책 읽어드립니다, 임기응변의 지혜, 한 권으로 충분한 삼국지
나관중 지음, 장윤철 편역 / 스타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만한 임기응변이 담긴 <삼국지>를

오랜만에 읽었다. 원래 10권분량의 책인데 한권으로 요약한 이 책을

선택한것은 중요한 키포인트를 읽기 좋을것 같아서였다.

보통 이런 유명한 책들은 번역자에 따라서 읽는 재미가 다르다고하던데

이 책을 번역한 장윤철님은 삼국지에 관심이 많으시고 등장인물 중에서도

조조라는 인물을 연구도 하시면서 알아가려고 노력하신 분이라고한다.

어린시절에 읽었던 느낌을 되새겨보자면 나는 유비라는 인물이 선하고

주위에 인복이 많은것같아서 되게 호감이 갔었다. 그리고 제갈량이라는

천재중의 천재인 요즘말로하면 '사기캐'에 가까운 인물이 참 멋있었다.


중요한 명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도원결의'.

유비,관우,장비 세 사람이 마음이 맞아 의형제를 맺고 앞으로 큰 일을 도모하자는

다짐을 하는 장면인데 가족끼리도 마음이 안 맞을때가 있는데 생판 모르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의형제를 맺는 모습을 보고

감탄스러움과 동시에 그들의 길을 응원해주기도 했다. 사실 결말을 알고

읽는 지금의 느낌은 애처로운 마음도 들었다.


유비가 제갈량의 자신의 책사로 와달라고 청하며 세번이나 그를 찾아갔다는

'삼고초려'에 관한 장면도 꽤 감동적이었다. 자신보다 낮춰보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자신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청하는 유비의 마음에서 배울점이 있을것같다.

게다가 세번이나 찾아갔으니 끈기와 인내심이 강하지 않고서는 못할 일 같다.


제갈량이 지혜를 발휘하는 순간들 중에 조조의 성격을 간파하고 위험을

피해가는 내용이다. 정말 유비가 인자한것과 인내심이 강하다는 결과가 제갈량이라는

좋은 인재를 얻는 결과를 가져오는구나 싶었다.

삼국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든다.

어렸을 때는 만화로 읽었었는데 이렇게 소설로 다시 읽어보니 이런 장면들이

참 감명깊었고, 이 장면은 화가 올라왔었고 하는 느낌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비록 마지막에 딱히 한 일이 없는것같은 사마씨들 천하가 되어 허탈함이

밀려왔지만 곳곳에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가 가득한 역사소설이라는 생각이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