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속도로 걸어가는 법
이애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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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을 감명깊게 읽어서

신작이 나와 기대감을 안고 읽게되었다.

전작에서는 다정한 분위기의 글들과 감성적인 

사진들이 어우러진 에세이로 감동을 주엇엇는데

이책에서는 어떤 감동을 받을까.



책에서는 먼저 프롤로그에서 작가님은 서울의 복잡한

삶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간 근황을 

전해주신다. 제주는 거의 모든것이 느리다면서,

이곳에서 살면서부터 빠름과 편안함을 내려놓고

나만의 텐션을 찾아서 적당히 타협하며 보통의

속도로 지내게 된다는 것이엇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 내용은 

적당한 속도로 살아가는 이야기, 사랑하고 이별을

하는 데 있어서의 마음에 관해, 제주에서의 속도,

'어른'이라는 곳에 다다른 이야기에 관해 독자와

소곤소곤 대화를 나눈다.



제주에서의 아름다운 사진들과 변함없는

시적인 글들과 다정한 분위기에 빠져서 읽엇다.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포근함도 잇지만

때론 적당한 아픔을 겪는것이 나중에 도움이

될수도 잇다고 강해지도록 힘을 주시기도한다.



보통, 적당함이라는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중간만큼 한다는건

어려운 일이라고 늘 생각해왓는데 작가님이

제주살이를 하시면서 적당한 텐션으로 여유를

갖기 시작하셧다는 글을 보니, 제주에서 살지는

못하겟지만 그런 색다른 일을 느껴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엇다.



시적인 내용들이 꽤 잇어서 무슨 의미인지 한참

생각하느라 책장이 느리게 넘겨지긴 햇지만

감성적인 글들에 가을 느낌을 가득 느낄수 잇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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