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강경수#창비#그림책 #서평단 강경수 작가님의 작품이라 더 기대감 상승!앞표지의 복잡한 세상 속 집 안 아이의 모습과 대조되는 뒷표지의 세상으로 걸어나가는 아이의 모습뒷 면지의 반짝이는 노란별은 세상 속 각자의 별에서 빛나는 아이를 뜻하는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나와 아이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특히 아이와 커다란 손 사이에 생긴 틈그 대화들은 내가 일상 속 우리 아이에게하는 말들!'커다란 손과 아이는 다투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이 문장에서 턱! 가슴이 막혔다.덥수룩하게 쌓여가는 아이의 모습도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역시 작가님도 중학생 자녀를 생각하며만드신 그림책이라는 말씀에 더 반가웠다!결국 아이는 세상으로 나가야 하고아이가 평안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나보다. 이 책은 특히 세상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고학년 아이와 함께 나누면 더 좋은 그림책이다!'나의 사랑아. 잘 가렴, 너의 세상으로.' 그러므로 우리 어른들은 세상을 안전하게 만들어줄 의무가 있다.@changbi.picturebook
#이웃집빙허각#채은하 글#박재인 그림#창비아동문고 #서평단#역사동화 #여성실학자📕조선 유일의 여성 실학자 빙허각책 소개글을 보는데 여성 실학자가 있다니 깜짝 놀랐다.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실학자들 중에는 여자가 없었는데..그리고 조선시대인데 가능하다고?📙덕주라는 여자 아이의 아버지는여성으로서의 살림을 배우게 하기 위해 양반 부인댁에 딸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덕주는 부인댁에서 살림을 배우기 보다는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는데...그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그 뒤는 스포가 되니 쉿!🤫📔25p 어려서는 아버지를 따르고, 혼인해서는 남편을 따르고, 늙어서는 아들을 따르는 것이 여인의 도리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자신을 낮추고 순종하는 법을 알아야지진짜 답답한 소리! 누가 누구를 따라야 하는 건지... 여성은 왜 남자를 따라야 하는건지... 여학생들은 순종이라는 말에 경악할 것이다!68p 백성의 생활을 나아지게 하는 학문이란 결국 잘 먹고 잘 입고 건강하게 사는 방책을 연구하는 것 아니겠니. 그 일을 가장 잘 아는 게 누구냐. 그런 학문이야말로 마땅히 부인이 연구할 바다.성리학과 달리 실학이 등장한 이유! 여성들도 실학자가 될 수 있었는데 난 왜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80p 먹고사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면서 먹고사느라 바쁜 사람들은 읽을 수 없는 글자로 쓴 게 이상하지 않나요?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신 이유와 닮아있다. 이렇게 쉽게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187p 우리 딸 눈에도 불이 담겼구나. 네 마음을 밝히고 다른 이들에게 온기를 전해 줄 불이란다. 지금은 얼마나 꿈을 펼치기 쉬운 세상인가? 역사 속 여성들의 노력 덕분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살 수 있는 거겠지!📗역사를 공부할 때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은 역사 동화책이다!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인물들은 없는지 주목 받지 못한 인물들에 대해서 조사해 보는 시간을 꼭 가져봐야겠다.@changbi_jr
#내친구는나르시시스트#조영주#생각학교 #서평단#왕따 #절친 #우정 #교우관계 📕중학생 여학생들의 이야기여학생들은 고학년이 되면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물론 남학생들의 교우관계도 어려움이 있지만다소 다른 양상의 어려움이다.한번쯤 고민을 안해본 여학생들은 없을 정도.나도 어렸을 때 그랬으니까. 📙스마트폰이 없어 중1 왕따를 당하는 해환이중2가 되어 핵인싸 나애가 먼저 다가와 준 덕분에 왕따 탈출!스마트폰을 선물해주고뚱뚱한 해환이의 운동을 돕고인싸 옆 친구로서 멋지게 변신시켜 주는해환이의 고마운 친구 나애!나애의 편일수밖에 없는 해환하지만 불편한 지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과연 해환이는 불편한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스포가 되니 쉿! 🤫📔156p 레벨이 다르다.나랑 쟤 중 누구 선택할 거야?다 널 위해서 이러는 거야.나 죽는 꼴 보고 싶어?나 아니었으면 네가 지금 이렇게 살 수 있을 것 같아?그 영상에 따르면 나애는 나르시시스트래 📗현재 나의 교우관계는 어떤가?기울어지지는 않았는가?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학생들의 고민을 이야기로 풀어내시는 작가님이 참 감사하다.따돌림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정말 없을까?수학처럼 정답을 제시해줄 수는 없지만서로의 고민을 공유할 수 있기를...혼자 아파하지 않기를...@think_garden
#넬이나무를심다#앤윈터 글#다니엘미야레스 그림#다산기획 #서평단#자연 #나무 #가족 가을에 어울리는 표지가을가을한 색감!일단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원화로 보고싶다.그림책을 볼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앞뒤 면지 살펴보기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책인가?어떤 내용일지 조심스레 예측해보며 책을 넘겼다.넬이 씨앗을 줍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화분에 심어 가꾸는 과정 이후나무를 땅에 심게 된다.그리고 큰 나무로 자란다.일단 이야기 구조는 단순해보이지만..한 장 한 장 처음부터 다시 넘겨보면그림책 속 넬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들여다 볼 수 있어서 감동이다.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라는 말처럼 들여다 볼수록 예쁜 그림책!짪은 순간을 그린 책이 아닌인간의 한 세대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긴 호흡의 이야기라서 더 감동이다.저렇게 긴 시간 자라 큰 나무가 되었는데도지금도 자라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 그림책그 자리를 지키는 나무처럼우리를 지켜내는 건 바로 가족!이 따스함을 아이들과 어떻게 깊게 나눌 수 있을지 고민이다.나무가 있는 정원이 있고 다락방에서는 별이 보이는 이층집에서 살고 싶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본다.유난히 눈 덮인 단풍나무가 더 예뻐보이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