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이 나무를 심다 딱따구리 그림책 37
앤 윈터 지음, 다니엘 미야레스 그림, 김경미 옮김 / 다산기획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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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표지
가을가을한 색감!
일단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원화로 보고싶다.

그림책을 볼 때 가장 먼저 하는 일
앞뒤 면지 살펴보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책인가?
어떤 내용일지 조심스레 예측해보며 책을 넘겼다.
넬이 씨앗을 줍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화분에 심어 가꾸는 과정 이후
나무를 땅에 심게 된다.
그리고 큰 나무로 자란다.

일단 이야기 구조는 단순해보이지만..
한 장 한 장 처음부터 다시 넘겨보면
그림책 속 넬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들여다 볼 수 있어서 감동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라는 말처럼 들여다 볼수록 예쁜 그림책!

짪은 순간을 그린 책이 아닌
인간의 한 세대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긴 호흡의 이야기라서 더 감동이다.
저렇게 긴 시간 자라 큰 나무가 되었는데도
지금도 자라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 그림책
그 자리를 지키는 나무처럼
우리를 지켜내는 건 바로 가족!

이 따스함을 아이들과 어떻게 깊게 나눌 수 있을지 고민이다.
나무가 있는 정원이 있고 다락방에서는 별이 보이는 이층집에서 살고 싶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본다.
유난히 눈 덮인 단풍나무가 더 예뻐보이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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