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협찬]#너의나쁜무리#예소연#한겨레출판<293p>🌻 추운 뺨에 더운 손 6살부터 9살까지 같은 아파트에서 살던 친구에게 25년 만에 연락이 왔다.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영화판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계약직을 전전하다 쉰 지 2년이 되어간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 25년 만의 만남이라고 하기엔 꽤나 대화가 잘 오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들 사이에 우리 관계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의 번호를 알게 된 것은 엄마를 통해서였다고 했다.🌻작은 벌 사설 구급 대원으로 일하는 중일은 전화를 건 사람에게 환자와의 관계를 물었다. 관계의 물음에 사이라 대답한 여자는 여사라 칭하기도 했다. 과거의 죄에 대한 벌을 이제야 이렇게 받는 걸까? 🌻너의 나쁜 무리 사랑으로 잉태된 나쁜 무리?🌻 소란한 속삭임 / 위픽에서 만났던 단편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정치 영상을 보던 남자에게 용기 있게 다가가는 시내의 주선으로 속삭이는 모임이 시작됐다. 지하철역에서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외치던 수자 씨까지 합쳐져 슬슬 서로의 고통을 느슨히 알게 된다. 시끄러움이 싫어 속삭이는 모임인데 수자 씨의 권유로 시끄러움 유발을 해보던 날 예민의 끝판왕인 시내의 집에 모이게 되고, 거기서 그들보다 더 아파 보이는 사람이 사는 시내의 윗집을 방문하게 되는데…🌻 아무 사이 상사에게서 꾸지람을 듣는 일에서 벗어나 드디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시터 닷컴’에 접속하면 메인 베너에 내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다. 제가 돌보는 할머니들이요? 다 제 할머니예요. 현재 시터 닷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베스트 시터 중 하나다. 나는 최선을 다한다. 다 내 할머니처럼.. 하지만 누군가 정중히 부탁한다. 그러지 말라고, 최선을 다하지 말라고..🌻통신 광장 영화 <접속>의 유니텔 서비스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니!🌻 뜰의 미래 문주의 부모는 아이를 좋은 대학 보내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했다. 고등 배정 후 불리하다 판단 후 빠르게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를 결정한 엄마를 따라 고모 4명 중 둘째인 뚜비 고모도 따라서 이사를 왔다. 서울에 와서 같이 발바닥을 맞으며 친해진 근정은 5년 전쯤 소식이 끊긴 상태였다. 그런 그가 뚜비 고모의 집에 산다고 했다. 왜? 가까운 사람이 아닌 느슨한 관계들이 누군가를 살피고 살리는 이야기.씁쓸하고, 무섭기도 했고, 솔직하고, 따숩다.#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신간도서추천 #단편집 #한국문학 #젊은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