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84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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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 옙스키 우리나라에서 유독 사랑받으시지만 그렇다고 읽기 쉽다고 보긴 분량이 많은 책들이 많다. 톨스토이보다 도 작가의 책이 더 관념적이라 어렵다고 들었는데 <죄와 벌>은 그렇지 않았다. 가독성 좋게 번역한 김연경 번역가의 번역본으로 읽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이 책은 추리, 심리 소설?로 읽을 수 있어서 흡입력이 엄청나다. 이 페이지 분량을 3일 만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책은 총 6부에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160p) 이미 주인공 라스콜니코프가 살인하는 큰 사건이 끝난다. 😲 나머지 어쩌려고? 🤷‍♀️

얘는 끝내 잡히는 것인가? 아닌 것인가?
이 사람은 죄책감이 괴로워하는 것인가? 아닌 것인가?
이 과오를 혼자만 알고 살 것인가? 주변 사람(가족)에게 털어놓을 것인가?
CCTV가 없는 이 시절 우발적 살인에 목격자가 정말 한 명도 없었던 것인가?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 중 누가누가 더 죄를 짓고 있는가?
주인공은 진짜 미친 거야?

이런 질문들을 품고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6부가 끝났다. 😳
이럴 줄은 몰랐지? 하는 결말이랄까?
에피소드가 꼭 있어야만 했던 책이다.

몹시 가난하면서 왠지 거만하다 싶을 만큼 오만하고 비사교적이었으며 속에 뭔가 숨기고 있는 사람 = 주인공
이 주인공에게도 유일한 친구가 있었으니, 이례적일 만큼 명랑하고 사교적인 데다가 단순하다 싶을 만큼 착한 청년인 라주미힌이다.

오지랖은 누군가를 살린다.

가만두면 누군가를 죽이고, 저도 죽겠는? 이 사람 곁을 지키는 친구.
ㅋ ㅑ 거의 성인 급인데…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소냐의 헌신에 대해선 많이 들었었다.
주인공 곁을 지켜주는 소냐와 주인공의 동생 두냐 이 두 여성의 헌신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이 친구 거의 주조연급인데 왜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지?

이 주인공은 자기만의 세계에 산다.
누구와의 교류도 없고 아주 작은방에 척박한 환경에 혼자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생각해 낸 것이 평범한 사람 vs 비범한 사람이라니… 인간이 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다니!
이래서 사람은 사람들 속에서 살아야 한다. 혼자만의 생각에 갇히면 이렇게 엄청난 일을 벌일 수도 있다니까! 주인공의 친구인 라주미한은 친구의 불안정에서 그의 행보를 눈치챘지만, 끝까지 그를 보살핀다.그를 보살핀 다른 목적이 있었다 할지라도, 그는 채근하지 않고 곁을 지켜본다. 대단한 인내심이다.

표트로비치(예심판사)는 거의 인간 심리의 신인데?
너를 잡아서 가두는 것보다 지금 이대로 괴로워하는 거 나쁠 거 없지!라는 생각이었을까? 🤔
나쁜 놈은 나쁜 놈을 알아보는 것인가? 주인공은 귀신처럼 심성이 착하지 않은 사람들을 알아본다.
이것도 신기 🤔

독서모임 하고 싶은 책이다.

이 인물을 통해 지금을 사는 나의 삼천포로 빠지는 생각
최근 사람보다 ai가 더 나를 이해해 주고 위로해 준다고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ai는 감정이 없기 때문이다. 질투가 없으니 매뉴얼에 나온 그대로 읊을 수 있는 것. 과연 그런 완벽한 존재에게 우린 언제까지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 도 작가 책 다른 것도 이렇게 가독성이 좋은가요? 아니면 이 작품이 그런 건가요?
알려주세요~

+ 이런 멋진 작품을 읽고 이런 글을 남겨서 죄송합니다.
이미 훌륭한 리뷰가 넘 많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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