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나가 [도서협찬]#김진영_지음#오펜하우스 #이키다서평단<334p> ❝이 터엔 죽은 자만 남길 것이다! 삶을 빌려 목숨을 잇고 죽음을 남겨 어둠에 바치노라. 아귀는 탐하고, 혼은 흩어지고, 산 자의 탐욕은 죽은 자의 제물이 되어 굶주림에 묶인 자는 스스로 입멸에 이를 것이다! ❞작년 6월 16일, 큰아들 형진이 세상을 떠난 여름부터 예년과 다른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 비는 형진의 서러움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인지도 몰랐다. 잘생긴 외모에 공부도 잘했던 형진은 부부에게 자랑이었다. 그런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엔 억울함이 있었던지 모른다.❛꺼내줘. ❜형진이 작년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저 사망한 이후로 형용도 부모의 건강이 염려됐다. 아버지는 형의 죽음에 의구심을 품고 있었고, 갑작스럽게 재산을 증여해 준다고 했다. 평생 부모의 자랑이었던 형진은 결혼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40이 넘어서야 결혼을 한다고 했지만, 결혼 상대는 딸이 있는 해령이었다. 그렇게나 말렸던 결혼이었는데 결혼한 지 2년이 지나 형진이 죽었으니, 처음부터 미운 며느리였던 해령을 곱게 볼 수가 없었다. 그런 해령이 형진의 집도 차지했는데 자신의 딸에게 상속을 운운했으니 그럴 수는 없었다. 형과 쓰던 방에서 자던 형용에게도 악몽이 찾아왔지만, 그 방에서 엄마 명의로 된 군산의 땅문서를 발견하는데!회사에서 내쫓기는 시점에 입지가 좋은 곳에 땅이라니!❛돈이 되는 땅. ❜ 형진이 생전에 함께 사업을 하려고 했다는 ‘필석’과 함께 카페를 짖기로 결심한 형용.베이커리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베이킹이 가능한 아내와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한다면? 이곳에 서점이라니 이 좋은 땅에! 돈이 되는 카페가 맞다고 생각한 형용.❝저 땅은 먹는장사하는 곳이 아녜요. 저렇게 폐허로 남아 있었던 게 몇 년인 줄 압니까?아주머니 저 땅이, 무려 70년이요. 70년이 넘게 주인이 아무도 쓰지 못하게 꽁꽁 묶어뒀던 땅을 왜 뒤집어 놓냐는 말이요. 여기 동네 사람들이 저 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는 거요? ❞❝저 땅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오? 사람이 죽어 나갔단 말이오. 사람이! ❞❝죽은 사람을 어떻게 이기겠다고❞ 81p1932년 전라북도 군산부 청사정 남서쪽 해변에 자리한 언덕 위, 일본인 이치카와 다케오 씨의 신저택 준공식이 있었다. 1919년 조선에 건너와 군산 일대에 정착하여 미곡 반출에 힘을 썼던 사람. 해방 후 일본으로 건너가지 않고 남아있으려 했던 그를 향한 조선의 민심은 분노였다. 귀화 좌절. 후 이 저택에 살던 다케오 부부에게 험한 일이 일어났었는데…형진의 죽음엔 해령이 관련되어 있을까?해령이 만나는 무속인은 어떤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인가?형용의 카페엔 자꾸 곰팡이가 생기는 일이 발생하고 점점 유화와의 관계에도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논에 나타났던 하얀 얼굴에 빨간 입술의 남자 정체는?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펼치면 놓을 수가 없음.책태기가 온 분들이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 추천입니다.#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신간도서 #추리소설 #가독성좋은도서 #장편소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