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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행사 조니 김
이정주 지음, 안상선 그림 / 윌마 / 2025년 11월
평점 :
#우주비행사조니김 #도서협찬
#이정주_글 #안상선_그림
#wilma
<169p>
❛네이비실❜, ❛의사❜, ❛우주 비행사❜
하나의 타이틀만으로도 대단하다!라는 감탄이 나오는 명칭을 한 사람이 다 갖고 있다고?
타고난 체력도 금수저 집안의 자녀구먼!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타이틀들이다.
조니는 알콜릭으로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에 알려지지 않은 나라 한국의 동양인 이민자라는 이유로 따돌림에 괴롭힘을 당하는 어린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술에 취해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일삼기만 하는 아버지를 견뎌야만 했던 것은 조니만의 일은 아니었다. 일과 육아 그리고 그런 남편을 감당하는 엄마가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악마를 품고 있어. 보통 사람들은 그 악마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누르고 있지. 근데 우리 아빠는 그 악마를 다룰 줄 모르는 불쌍한 사람이야. ❞
폭력적인 아빠를 아이들에게 이렇게 설명하는 엄마를 둔 조니는 아빠가 잠들기만은 바래야 하고, 학교에서 괴롭히는 아이들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삶을 버텨냈다.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에게 더한 괴로움을 줄 수 없어서 참아내야만 하는 매일매일을 견디는 아이였다.
학업 성적이 좋아서 미국의 명문 대학을 들어갈 수 있었던 조니는 대학교가 아닌 강해지기 위함에 끌려 네이비실에 관심이 갔다.
조니가 고등학생이었던 2002년 이성을 잃은 아빠는 결국 가족들 앞에 총을 들고 서 있었고, 그런 아빠를 말리는 과정에서 총이 발사되며 경찰이 출동하게 됐다. 경찰이 온 상태에서도 정신을 차리지 않은 아빠는 경찰 진압 과정에서 사망하게 된다. 처음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했던 날. 아빠는 세상을 떠났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터놓기도 전에 이별을 맞아하게 된 일은 조니 가족에게 힘든 시간을 갖게 했다.
아빠가 사망한 후에도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놓을 수 없었던 조니는 대학이 아닌 네이비실을 선택한다. 지원자의 6%만 남는다는 죽음의 훈련을 견뎌야만 하는 조직. 늘 약자라 칭해졌던 그는 결국 견디고 6% 내에 들어갔고, 2003년 이라크 전에 실전 투입된다. 눈앞에서 동료가 죽어가는 상황을 목격하는 실전은 죽음의 훈련과는 전혀 달랐다. 조금이라도 의학적 지식이 있었다면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무거움이 그를 짓눌렀다.
실전에서 그의 활약은 군인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 이력을 갖게 했지만, 더 나은 의무병이 되기 위해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결혼 후 아이까지 낳은 상황에서 의대 공부를 하는 일은 네이비실과 전쟁터의 경험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고비를 불러왔지만, 결국 해내고야 만다.
여기까지 만으로도 글로만 읽어도 그만 멈추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그런 그는 멈추지 않는다. 동료들을 더 이해하고 싶어서 전투기 조종을 배우고 더 우주 비행사라는 도전까지 이어져 지금의 조니 김을 만든다.
긴 세월 인종 차별 등의 이유로 왕따를 당했고, 아버지의 폭력으로 매일에 두려움에 떨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한 그 자체만으로도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 이 많은 일을 어떻게 해낼 수 있었을까? 그 힘든 시절 아이들에게 아빠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고도 남았을 엄마에게서 배운 인내가 아닐까? 싶다. 그의 어머니도 그도 가히 인간이 이 어려운 상황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로울 뿐이다. 암울한 환경에 나를 놓지 않고 점점 나아가는 나를 만들어간 그의 여정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그에게 가장 박수를 치고 싶은 점은 언제나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일에 고민한다는 점이다. 군인이 되어서 더 좋은 군의관이 되기 위해. 거기서 더 나아가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며 나아간 사람!
누구나 그처럼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주어진 환경을 탓하며 주저앉기 전에 좀 넓고 크게 자신을 스스로가 바라보면 좋겠다. 도전하지도 않고 나는 못 해. 가 아닌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 그 하나만으로 나를 더 멋진 곳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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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부모들은 조니 김 엄마의 인내를 배우자!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아이에게 귀감이 되는 행동과 말을 할 수 있는 엄마! 그런 엄마가 지금의 조니 김이 있게한 것이 아닐까? 오로지 남편만을 믿고 미국 생활을 시작했을 그녀에게 가장 큰 고난이 된 남편을 감당하면서도 아이들에게 표현하는 저 문구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본보기가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