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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닷속의 산호초 ㅣ 라임 어린이 문학 51
린다 수 박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5년 10월
평점 :
#푸른바다속의산호초 #도서협찬
#린다_수_박_지음
#이계순_옮김
#라임
<171p>
#사금파리한조각 으로 유명한 작가님의 신작이다. 작가는 이민 2세대로 고려청자 이야기를 쓴 사금파리 한 조각이란 작품으로 뉴베리상을 수상했다. #ASingleShard 고려청자를 소재의 작품이 뉴베리 상을 받았다니 얼마나 신기했던지! 읽은 지 꽤 지났지만, 진흙을 고르는 장면과 먼 거리 떠나는 여정이 머릿속에 남아있다.
10살 그레이시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 있다.
스노클링!
고작 세 번의 경험뿐이지만, 바닷속 물고기들의 색깔의 화려하고 영롱함을 경험한 그레이시는 스노클링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게 됐다. 너무 유명하지 않은 나만의 특별한 장소로 스노클링을 떠나는 것이 그레이시의 소망이다.
❛그레이트 배리어리프❜처럼 유명하지 않은 특별한 장소.
❛몰디브.❜ 거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인도양, 소말리아 동쪽, 인도의 남쪽에 있는 곳.
스노클링 하기 좋은 장소로 늘 일이 등을 다투는 곳!
형편이 좋지 않은 우리 집에서 몰디브로 스노크링을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 번에 한 걸음씩. ❞
그레이시가 정말 좋아하는 선생님이 가르쳐 준 말이었다.
일단 온 가족이 스노클링을 휴가의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해야 한다. 처음부터 몰디브가 아니더라도!
너무 멀지도 않고, 비싸지 않은 곳에서 스노클링 여행을 멋지게 한다면, 그다음에는 몰디브로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귀찮고 힘든 존재이지만 벤이 스노클링에 빠지게 된다면 엄마 아빠도 설득될 것이다. 짜증과 귀찮음이 몰려오지만 침착하게 설명해 주자!
성공이다!
로아탄으로 향한 휴가!
<해양 생물 도감>을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오길 잘했지!
스노클링을 하지 않을 때는 책을 읽고, 바다에서 직접 그 물고기를 발견했을 때의 그 짜릿함이란!
에인절피시, 나비고기는 찾았고, 페이리배슬렛을 찾으려는데 누군가 그레이시의 엉덩이를 툭 치고 지나가면서 중심을 잃고 정강이를 산호 돌출부에 세게 부딪혀 부상을 입는다.
망가진 산호를 보고 궁금증이 생긴 그레이시는 로아탄 해양 공원에서 보호 구역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산호 보육장을 관리하는 연구원을 통해 스노클링 자매를 만나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다리의 부상으로 스노클링을 할 수 없게 되는 그레이시는 해변을 지킬 수밖에 없게 된다.
혼자만 스노클링을 할 수 없게 되는 것만으로도 억울해 슬픈 마음으로 해변을 지키는데..
위험한 순간에 닥친 벤을 목격하게 된다.
이 다리로 바다에 들어가야 할까?
엄마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까?
벤은 생각보다 위험해 보이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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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이 해양 공원은 단순한 보호 구역을 넘어서, 산호초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벌이고 있어. 그런 활동 중 하나가 산호 보육장이란다.”
“보육장이요?”
“식물 보육장이랑 비슷하지. 식물 대신 산호를 키운다는 점만 달라.”
사실 식물 보육장이나 아기 보육 시설이나 어린 생명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소라는 점에서는 다 비슷했다. 70p
성별과 기질의 차이로 큰 딸인 그레이시가 동생에 대해 불편함을 표현한 부분이 꽤 많았는데, 1인칭 시점이라 처음엔 부모가 너무 큰 아이에게 큰 짐을 맡기는 것이 아닌가? 싶었으나, 늘 둘 사이의 관계를 지켜보며 과하지 않는 지점까지 서로 조율하도록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이 감당하기 힘들 땐 어른이 개입하고, 그렇지 않는 선까지 서로에게 맡기는 딱 적당한 선이라 여겨졌다. 그 적당함이 참 어려운데 말이다.
이런 경험들과 체험이 이 아이들을 얼마나 크게 성장시킬까?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