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권과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는 인물 중 하나인 피에르는 모스크바를 떠나지 않는다. 나폴레옹을 내가 암살하리라! 그런데 프랑스 장교와 교제하고 보니 이 사람 나랑 코드가 맞네? 그와 놀다 뒤늦게 자신이 모스크바에 남아 있었던 이유를 자각하고 나가보니 모스크바는 온통 불바다. 그 불바다 속에서 한 아이를 구하려다 포로로 잡히게 되며, 피예르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플라톤 카라타예프를 만나게 된다. 안드레이는 나타샤의 간호로 조금씩 몸을 회복하고, 마리아 또한 나타샤의 집에 방문하며 둘 사이도 전과 다르게 친밀해져 가고, 피예르는 포로 생활이라는 가장 힘든 순간 완전한 평안과 내적 자유를 경험하게 되는데 ~ 펜싱의 규칙에 다라 절하고 칼을 휘두른 프랑스 vs 솔직하고 단순하게 몽둥이를 든 러시아의 대결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고전추천 #바베트의만찬_독서모임 #워노밸_6회차 #전쟁관련독서모임 #함께읽으면쉬워요 #생각보다어렵지않은소설 #장편소설추천 #명성보다읽기쉬움 #번역가들만만세 #4권민음사추천 기계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이루는 톱니바퀴 중 하나였다. 174p 보르디노 전투에서부터 프랑스군을 몰아내기까지에 이르는 1812년의 전쟁 기간에, 전쟁의 승리는 정복의 원인이 되지 않고, 반드시 정복이 뒤따른다는 징표도 되지 못하며, 국민의 운명을 결정짓는 힘은 정복자나 군대나 전투가 아니라 다른 어떤 것에 이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19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