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마거릿 미첼 지음, 안정효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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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시대 미국에서 최고의 나르시스트가 아닐까? 싶은 스칼렛은 타라의 한 농장의 큰 딸이다. 매력적인 여성으로 온 동네 남자들은 다 나를 좋아해~라고 생각하고 산다. 시대가 흉흉해서 전쟁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 남자들이 지루하기만 하다. 나를 좋아하라고! 왜 전쟁 얘기를 하냐고!
이 동네에서 내가 아닌 다른 여자랑 결혼한다는 남자가 나타났다. 애슐리 월크스. 시나 읽고 집안끼리 결혼하는 풍토 때문일 것이다. 나를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는 전통 때문일 것이다. 내가 그를 그 함정에서 구해주겠어! 애슐리 나를 사랑하죠?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거죠?
No!
나를 거부했다고? 감히 나를?
그럼 차선을 선택하자. 너랑 가족으로 엮이지 뭐! 애슐리 여동생과 결혼을 약속한 찰스(애슐리의 아내 멜라니의 오빠)랑 결혼해서 내가 애슐리 집안으로 들어가겠어~ 이렇게 가뿐 애슐리의 처형이 된 스칼렛. 😮‍💨 냉큼 결혼식도 하루 먼저 거행해서 그 집안의 일원이 된 스칼렛. 안타깝게도 결혼 후 바로 남북전쟁이 터졌고, 찰스는 징집되어 떠나 집에 돌아오지 못한다.

고작 결혼 후 며칠을 보냈을 뿐인데 스칼렛은 찰스의 아이를 임신해서 멜라니가 있는 애틀랜타로 떠나 함께 지낸다. 그곳에서 아이를 출산했지만, 그녀는 엄마로 변화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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