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무엇을안다고말할수있는가 #협찬도서#요로다케시#최화연_옮김#김영사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안다는 때론 이해한다와 같기도 하다. 알기 위해서는 이해를 넘어 구체적인 한 가지를 기억하는 것이기도 하고,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관은 바로 ‘뇌’ 뇌는 입력과 출력이 있다. 입력은 ‘오감’이고, 출력은 오로지 근육 운동이다. 이 둘이 상호작용이 ‘학습’의 기본이다. 따라서 입력만 하는 학습 비디오는 출력을 동반하지 않기에 머릿속에 관계식을 형성할 수 없다. 도시화는 사회경제적 가치와 예측 가능함 속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게 만들었다. 자연과 아이들이 도시에 부적합한 존재가 된 이유다. 예측 가능함은 인간을 위해 철저히 인공화된 도시에서만 가능하다. 인간도 자연이기에 예측이 불가능한 존재이지만, 인공화된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런 인식마저 흐려지게 된다. 인풋은 경험할 때마다 값이 다르다. 그런 경험이 많아진다면 인생이 풍요로워질 것이다.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신간도서 #일본어른의이야기 #자연의중요함 #체험의중요함 #경험부족사회 #아이가설자리가적은도시 내가 쓴 책을 읽고 이런 말을 해준 사람이 있습니다. “선생님 책을 읽으면 선생님이 어쩐지 투덜대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면서 그 투덜거림이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내 글에는 뚜렷한 이론이나 논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샛길로 빠졌다가 빙 돌아서 결론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투덜거리게 되죠. 내 나름대로 투덜거리면, 읽는 사람이 그걸 적당히 해석해서 받아들입니다. 115-6p아 딱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책에 쓰여있다. 도대체 뭘 얘기하고 싶은 것인가? 싶은 중구난방의 서술에 당황스러웠다. 일본인이 독자라는 한정을 두고 쓴 책이라 여겨졌고, 간혹 오역할 수 있는 문장들에 당혹스럽기도 했다. 37년 태생 저자의 나이가 물씬 느껴지는 책이었다. 지식이 늘어도 행동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현실에 소용이 없습니다. 3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