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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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늦은시간 #도서,제작비제공
#클레어키건
#허진_옮김(오! 역자 바뀜)
#다산책방

<120p>

📍너무 늦은 시간
페이메르가 그린 그림의 여자들이 게을러 보인다는 감상평을 하는 남자에게 찾아온 연애.

결혼하면 어떨까 물었다.
❝우리가 결혼 못 할 게 뭐 있어?❞
❝못 할 게 뭐 있내고? 무슨 청혼을 그렇게 해? 꼭 반박하는 것 같잖아.❞ // 이게 청혼이야?

❝여기서 나랑 같이 살면서 가정을 꾸리는 거. 여기서 살면 아파트 월세를 안 내도 되니까 나쁠 거 없잖아. 당신은 여길 좋아하고, 우리 둘 다 앞으로 젊어질 것도 아닌니까. 우리가 아이를 못 가질 이유도 없지. 당신이 원한다면 말이야. 이 생각이 마음에 들어? ❞ // 😤😠
❝아이는 마음이 아니야. ❞ 24~25p

아일랜드 남자들이 여자에게 원하는 것 : 여자가 입 닥치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주길 바란다.

❝당신 여성혐오의 핵심이 뭔지 알아? 결국 따지고 보면 말이야. 안 주는 거야. 우리한테 투표권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믿든, 설거지를 돕지 말아야 한다고 믿든, 결국 파보면 다 같은 뿌리야. ❞ 39p

늦은 결혼으로 이미 예순이 넘은 어머니가 다 자란 성인 아들 둘과 아버지의 음식을 마련하느라 고생하고 늦게 식탁에 앉으려 하던 때에 어머니의 의자를 홱 빼는 장난을 치는 동생. 바닥에 자빠진 어머니와 팬케이크와 깨진 접시 조각을 줍는 모습을 보며 웃는 세 남자. 그런 환경에서 자란 남자의 말투는 다듬어져서 저 지경이다.

📍길고 고통스러운 죽음
하이인리 뵐 하우스는 문학인들에게 제공되는 집으로 사용중이다. 아무도 만나지 않고 독서와 일이 절실했던 그녀에게 제공된 시간과 공간. 그 달콤함이 실현되기도 전에 방해꾼이 나타났다. 아침부터 울린 전화는 독일인 교수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 집을 구경하고 싶다고 했다. 거절은 옵션에 없었다.
자신의 계획에 큰 걸림돌이 된 불청객과의 만남을 저녁 시간으로 미뤘다.
불청객이 불청객 했는데…

📍남극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여자는 집을 떠날 때마다 다른 남자와 자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다. 84p
// 아~ 아직 열정이 남아 있으시군요. 부럽다고 해야하나? 🤣
새들에게 줄 상한 빵을 팔고 있었다. // 새들은 상한 거 먹어요? 상한 걸 더 좋아해서 상한 빵을 파는 건가요? 아.. 궁금하다… 🤔🧐
“당신 같은 타입 알아요. 야성적이죠. 당신은 야성적인 중상층 여자예요.” ->> 언제 봤다고? 선무당인가? 🤪
그의 집에서 남자가 요리하는 동안 남극의 다큐멘터리를 보며 보살핌만을 받게 되는데, 곧 탐험의 기회를 얻고, 남극을 체험하게 된다. 🥶🥶🥶 극에 달하는 호의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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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째한 놈, 불쾌한 놈, 제정신 아닌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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