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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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겨레 신문에 조정 사례 연재를 의뢰받은 판사 님께서 사생활의 문제 때문에 사실을 쓸 수는 없고 소설처럼 각색해서 연재한 이야기들의 묶음.

의욕 넘치는 초보 판사와, 초보 판사의 학창 시절을 아는 우배석으로 구성된 합의부의 이야기들.
각 사건들이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풀기도 하셨고, 중간에 끼워 넣은 재판 관련된 설명들이 흥미를 더한다.

주심 판사가 판결 초고를 작성하여 재판장에게 주는 것을 ‘납품’이라고 한다고.. 🤣 납품이 이렇게도 쓰이는구나.

최초의 법복은 1906년 고종 시절에 검정 두루마기에 대를 두르고 검정색 관모를 쓰는 형태였다고 함. 판사, 검사, 주사 모두 법복 입고 깃과 속대의 색깔로 구분하였음. 일제 강점기엔 일본 법복을 입었고, 광복 이후 두루마기나 양복 등을 입었다. 1953년 법복이 정해졌는데, 판사 흰색, 검사 황색, 변호사 자색. 거추장스럽다는 의견으로 1966년 교체되면서 변호사는 법복을 입지 않게 되었다. 현재의 법복은 1998년 3월 사법 50주년을 맞아 변경.


간만에 휘리릭 읽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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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가 님 은퇴하시고 책이 더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기다리다 목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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