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의그리스로마신화_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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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p>
9편이 트로이 전쟁 승리 후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담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의 초등 버전이었다. 분명 트로이아는 거대 목마에서 튀어나온 군사들로 전쟁의 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며 승리를 이끌었는데… 10편은 그렇다면 트로이아는 이대로 멸망했는가?
혼란 후 찾아온 평화 속에서 모두들 편안하게 쉼을 택하고 잠들어 있던 밤 홀로 눈을 뜨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아키세스였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된 것을 보고 트로이아를 잇기 위해 탈출하는 일가족. 모두 탈출하면 좋았겠지만 아키세스의 며느리이자 아이네이아스의 아내는 함께하지 못했다.
오디세우스만큼이나 고단한 여정이 시작된다.
그들의 우방인 델로스 섬으로 출발했으나, 그 짧은 틈에 바로 그리스에게 붙은 델로스 섬 인간들…
다음 여정은 크레타.. 이번엔 신들이 방해를 하네?
결국 정착하려고 결정한 곳은 라티누스
카립디스의 소용돌이
바다괴물 스킬라
키르케 마녀
자하 세계의 호수
이들의 여정의 가장 변수는 언제나 ‘신’
트로이아를 다 없애버리고자 하는 헤라와 자신의 아들인 아이네이아스를 보호하려는 아프로디테의 개입으로 이들의 여정은 고단하고 전쟁도 길어지기만 한다.
“몇 척의 배가 남아있는가?”
“일곱 척이 남아 있습니다.”
(어디서 비슷한 말을 많이 들었는데…🤭 작가님 센스!)
라티누스에 도착하여 라틴 사람들과의 밀고 당기는 싸움.
여인 한 명으로 시작된 일이 이렇게 일파만파 커질 일인가? 싶지만~
결국 너랑 나 둘이 싸우자!로 결론을 내고 영웅 둘이 붙는다.
이 싸움의 시작인 투르누스와 아이네이아스
그런데 둘이 싸워도 신들이 나서니 급기아 제우스가 엄명을 내린다.
신들이 빠진 둘의 싸움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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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호메로스보다 후대의 로마 시인인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의 이야기이다.
패배한 트로이아의 장군 아이네이아스가 바다를 떠돌다 로마제국을 건국하고 시조가 되는 이야기.
아이네이아스가 어머니 아프로디테가 건넨 방패로 싸움에 큰 도움을 받게 되는데 그 방패에 로마의 영웅과 로마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고 나온다. 그 방패에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가 누구인지 찾아보는 것도 재밌겠다. 😏
이 시리즈의 마지막 권으로 책의 끝엔 에필로그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인문학적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호메로스의 책 소개, 그리스 로마 신화의 가치, 영웅들의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 괴물들의 상징 등이 추가로 들어있다. 성적 묘사와 1부 1처제의 우리나라 문화에서 이해하기 힘든 가족 관계도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일까? 그런 부분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의 가이드 문구가 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다.
독서마라토너 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