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길이되다#이원식_지음#두란노<259p> 선교사보다 번역된 성경이 먼저 들어온 최초의 나라. 조선개신교 성경 기준 1832년 한문 성경이 먼저 들어왔다. 1. 만주에서 번역된 한문 성경은 1차로 한문을 한글로 번역.2. 존 로스와 이응찬이 그리스어 성경을 바탕으로 한글로 2차 번역. 3. 2번의 성경을 다시 한문으로 번역하여 원래의 한문 성경과 비교4. 검정을 토대로 다시 한글로 3차 번역5. 존 로스가 그리스어 성경과 그리스어 성구사전, 미아어 박사의 주석을 토대로 어휘 통일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서 번역이 되었다. 이 일은 만주에서 벌어지는 일이었고 일본에서는 임오군란 당시 중전 민씨가 피신하도록 도움을 준 공으로 수신사를 따라 일본에 가는 특혜를 입은 이수정에 의해 성경이 번역되고 있었다. 이 성경은 국한문 혼용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이미 조선의 북쪽엔 한문 성경으로 세례를 받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고, 세례를 해 줄 목회자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들이 요청했던 곳에서가 아닌 이들이 요청할 시기 전에 이미 일본을 향해 출발했던 미국인 선교사인 언더우드와 헤론, 아펜젤러, 스크랜턴 등의 선교사들이 조선으로 향하게 됐다. 중간 거점인 일본에서 이미 국한문 혼용으로 번역된 성경을 이수정에게 받아 들고서 말이다. 😳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한문 혼용 번역은 순한글로 번역된 성경보다 의미 전달이 보다 명확했다는 장점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중 모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한글 번역을 애썼다는 점에서 한글 성경의 장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게 글로 먼저 도착하여 말씀이 번져 평양 대부흥 운동까지 가파르게 퍼지는 기독교인들. 평양 대부흥 운동의 중심이었던 ‘장대헌 교회‘의 자리에 지금은 김일성 부자의 엄청난 동상에 세워져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 그러나, 선교사들 파견에 여전히 열심히이며, 소수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에도 일조를 하는 나라. 본질을 흐리지 않는 믿음의 뿌리가 이어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