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음 앞에 매번 우는 의사입니다 - 작고 여린 생의 반짝임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스텔라 황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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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의사가 되고 현재 미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의사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다.

나는 아기를 낳기 전에도 아기들이 예뻤다. 종종 내 품에서 잠드는 아이들도 있었다. 예민한 아이라 그런 일이 없었다면 매우 놀라는 엄마도 있었다.
그런데 이건 그냥 예쁘다~ 정도였다는 것을 내 아이를 낳고 알았다.
내 아이가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기에 다른 아이들도 무척이나 소중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래서 아이들의 사소한 잘못에 발끈하는 어른들을 보면 지나치게 ‘화‘를 내는 사람이 됐다.

여기 가정에서도 병원에서도 내 아이를 품는 의사가 있다. 아이에 대한 사랑이 넘치기에 자주 우는 의사가 있다. 몸도 감정도 지치지만 그래도 또 일어서서 일터로 향하는 의사의 이야기가 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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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다, 나의 사랑은. 최악의 상황도 웃음으로 승화시켜 내 마음이 다치지 않게 해주는 사람. 당장 내 눈앞이 깜깜하더라도 주변 사람을 보듬는 사람. 57p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은 딱 두 가지, 건강 그리고 친절이다.(물론 살아만 있어도 좋겠다고 말하고 싶지만, 어느 정도 ’사람’다운 삶이어야 하니까요.) 61p

힌디어로 프리미는 사랑을 뜼한다.(미숙아의 영어 죽임말인 preemie와 발음이 같다.)말 그대로 ‘사랑’ 그 자체인 작은 아기들이 세상에 남을 수 있도록 돕는 곳이 신생아 중환자실이다.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는 아기들을 잘 보내주는 곳도, 그 가족들을 품는 곳도 신생화 중환자실이다. 86p

“타인의 기쁨에 기뻐하고, 타인의 아픔에 아파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간을 이끄는 최고의 지도자다.”111p <- 그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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