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돈과 권력을 떠나 독립하기는 너무나 힘든 영역이다. 예로부터 화가가 자신을 후원해주는 권력자와 그림을 구입해주는 재력가들의 도움을 외면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순수한 취미의 회화가 등장하기 이전에 그림이란? 주문자가 있어야만 그려지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림을 보면 그 시대를 알 수 있다. 그림 속에 숨어있는 당대의 시대의 한계를 볼 수 있다. 그 한계가 현재의 시점에서는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아니면 아직도 그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고민을 던져주는 책이다.기억에 남는 이야기들✔️ 미국에는 ugly laws가 있었다. 눈에 띄는 장애를 지닌 사람이 공공장소 이용을 금지한 법 😡/ 1974년 폐지.✔️1840년대 비정상적인 존재들을 전시 관람하던 행위 ‘프리크 쇼‘ex)멕시코 여성 파스트라나. 1984년 유달리 얼굴과 몸에 털이 많이 났다는 이유로 전시. ’준-인간으로 분류’ 😰✔️오랜 시간 동안 약자들은 자기 몸의 주인이 되지 못했다. 그들의 몸은 강자를 위해 손쉽게 이용당하곤 했다. 비단 인종적 약자뿐만 아니라 여성의 몸도 가부장제에 존속을 위해 지속적으로 강탈당했다. 74p✔️자궁에 발이 달려 움직인다고 믿었던 과거 ☹️히스테리 / 자궁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히스테라‘에서 옴. 즉 ‘자궁을 원인으로 하는 질환’상사병도 자궁의 돌아다녀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했다고.. ✔️인간조각상. 선거철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정치인과 비슷✔️백인의 횡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 트럼프 송유관 설치 루트를 백인들이 살지 않는 곳으로 우회하여 설치.✔️ 파리의 쭉쭉 뻗은 현 도로 / 조르주 외젠 오스만 남작에 의해 만들어짐. 도로 만들테니 다 비켜.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비문학도서추천 #인문교양서추천 #허들낮은교양서 #미술로알아보는시대의한계 #소외받고차별받는사람들의이야기 #북스타그램“대부분의 과학 연구에서 이미 호르몬 신화의 무용론이 증명된 지 오래되었으며, 1990년 초부터 많은 학자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실이 왜 묻히고 여전히 ‘호르몬 신화‘가 건재할까. “제약 회사와 의료업계가 ’호르몬 치료‘를 돈벌이로 활용해왔기에, 104p아이들은 학교에서 매일 우유를 마시지만, 그 우유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자신에게까지 오는지 모른다. 성인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몰라야 먹을 수 있다. 우유는 본래 송아지의 몫이다. 하지만 인간은 소젖을 차지하기 위해 송아지를 생후 몇 시간 만에 어미에게서 떼어 놓는다. 송아지와 헤어진 어미 소는 몇 날 며칠을 큰소리로 울부짖고, 강제로 젖을 뗀 송아지는 단백질 및 지방 보조제로 만들어진 사료를 먹으며 비정상적인 속도로 성장한다. 그 다음엔 어떻게 될까? 21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