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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한 일
이승우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평점 :
진즉 선물 받은 책인데 이리 좋은 작가님의 작품을 알아보지 못하고 모셔만 두었다니.. 😢
미메시스(영어: mimesis)는 서양 철학의 개념의 하나이다. 직역하면 모방이라는 의미이며, 이는 플라톤이 제창한, 자연계의 개체는 이데아의 모조라는 개념에서 유래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 개념을 계승해, 미메시스가 인간의 본디 마음이며, 제예방법의 양식이 되고 있다고 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
이 소설집은 외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아브라함에게 대한 <창세기>의 일화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태어났다. 그 장면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오그라들거나 찡그려졌다. 바칠 것을 요구하는 신도, 그 요구에 순종하는 아버지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나는 바칠 것을 요구하는 신이나 그 요구에 순종하는 아버지 대신 그 요구에 의해 제물로 바쳐지는 아들의 심정 속으로 들어가 이 이해할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이해하고 믿으려 했다. 그러니까 내 번역의 방법은 인간의 마음으로, 즉 소설을 통해 신의 마음, 즉 믿음의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었다. ‘사랑’이 내게 발견된 열쇠였고, 그래서 나는 이 부담스러운 패러프레이즈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 작가의 말 중
✔️ 소돔의 하룻밤 / 롯(아브라함의 조카)의 이야기
✔️ 하갈(아브라함의 첫째 아들을 낳은 아브라함 아내인 사라의 종)의 노래
✔️ 사랑이 한 일 /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에 순종한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 여호와 이레
✔️ 야곱의 사다리 / 장자인 형의 다리를 붙잡고 태어나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권한을 얻어내고 아버지의 축복까지 얻은 야곱이 하늘의 소리를 듣는 장면, 베델(여화와의 집) / 지금까지 벧엘이란 표기만 봤었는데..
무조건 믿음이 주어지면 좋겠지만, 나는 이런 인간의 마음의 번역이 필요했다.
이런 소설을 써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작가님.
그리고 이런 책을 만드신 편집자 K 님께도~ 저 이제부터 편집자님 유튜브도 구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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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글을 이렇게 쓰실까…………
우와 우와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