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와 천재 - 루소부터 히틀러까지 문제적 열정의 내면 풍경
고명섭 지음 / 교양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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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크 루소(1712-1779)
사회계약론으로 익숙한 루소는 사회계약론과 동시에 교육학의 출발인 <에밀>을 출간한다.
계몽주의 시대 그는 역사상 가장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자기에 집착했지만, 꼭 그만큼의 강도로 자기를 혐오했다. 인생이 모순 그 자체인 사람이었다.
부자와 귀족, 권세 가를 끝없이 공격했는데 그들의 후원은 thank u 했던 사람. ☺️
음악가를 꿈꿨고 결국 오페라 작가로도 성공했는데~
<에밀>을 집필한 인간이라고 하기엔 자기 아이들 5명을 모두 고아원에 보낸 사람이라니…😤
박해망상과 추적 망상에 시달리던 루소는 자기 폭로인 <고백>을 썼고, 이후로 체험 문학, 고백문학이라는 개념이 생겼다고 함.

🛠️ 미셸 푸코(1926-84)
잡스 이전의 ‘푸코 패션’ 검은 양복에 흰 터틀넥
출세의 지름길인 ‘파리고등사범학교’에 입학. 정신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광인 상태. 이는 동성애에서 오는 말 못 할 사정 때문이기도 했는데..
니체의 영향으로 철학에 심취하고 20대에 교수가 된 똑똑이. 언변이 뛰어나 교수로도 훌륭했음.
늘 같은 옷에 언변도 훌륭하고 여러모로 잡스랑 비슷하네?

🛠️ 바트겐슈타인 (1889-151)
히틀러와 동년배였으나, 히틀러는 공부 못해서 같은 학년이 아니었다고.. 🤣
소크라테스보다 더 무서운 사람…🥶🥶🥶
엄격의 대명사. 스승, 제자 등 나를 알든 모르든 논쟁에 있어서 가차없었던 사람.
태어나긴 온순하게 태어났으나 후에 악마 👿 캐릭터를 얻은 사람.
기계공학, 항공학을 공부했으나 러셀의 <수학의 원리>를 읽고 철학에 빠짐. 러셀의 수업 청강 후 본격적으로 러셀의 제자로 철학 공부를 했는데 곧 상황 역전! 러셀로 바로 인정한 유 윈 👍
1913 러셀은 <인식론>을 발표했는데 비트겐슈타인의 비판으로 전통 논리학자로 일어서지 못했다. 😩

비트겐슈타인은 최소한 그의 제자들 일부에겐 신이자 악마였다. 147p

🛠️ 프란츠 카프카(1883-1924)
아무 데도 막힌 곳이 없는데 보이지 않는 족쇄, 보이지 않는 창살, 보이지 않는 담장에 갇힌 주인공을 쓰는 사람. 외모에서 전혀 그의 어두운 내면을 알아챌 수 없는 사람.
어린 시절 동생 둘의 죽음은 그를 죄의식으로 몰아넣는다. 문학을 하고 싶었으나 부모 반대로 화학과 법학을 공부하고 그것은 밥벌이 수단이 되었다.

카프카에게 글쓰기는 유일무이한 존재의 이유였고, 아버지라는 힘에 압도당하는 삶을 구출하는 데 쓰일 단 하나의 수단이었다. 171p

산업재해 보험공단이 직장. (8a.m - 2 p.m) 이런 꿈의 직장이라니!!!
일하고 글 쓰고 투잡 가능~

🛠️ 나쓰메 소세키(1867-1916)
어린 시절 불행. 친가에서 버려지고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친가로 오갔던 삶. 자기혐오와 신경쇠약에 시달린 사람.
영문학 전공했다는 이유로 (학교 다닐 때 영어를 배우지 않아 영어를 못했다는데?) 영국에 보내짐. 서양 숭배.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고 책만 읽다가 하숙집에서 만난 화학 공부 중인 이케다(미원 발명가)를 만나 ‘문학이란 무엇인가?’하는 근원적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귀국을 앞두고 다시 신경 쇠약. 그러다 문뜩!! 영문학은 영국의 것이니 그것은 어디까지나 남의 것. 일본인인 나는 내 나름의 것을 하겠다~~~라는 발상이 생기고 강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신경쇠약이 그를 괴롭히고 정신병을 진단. 이 당시 가족에게 폭력도 행사. 가족의 입장에선 이 인간은 거의 쓰뤠기~
후배의 권유로 글쓰기 시작하며 작가로 등단. 바로 성공~ 그 후배 상 줘야겠네.

🛠️ 조세프 푸셰(1759-1820) <- 이 책으로 처음 들어본 이름
프랑스 정치가. 언제나 다수파에 선 사람. 즉 박쥐란 얘기.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그러나 가장 오래 살아남음. 돈 없는 변호사 로베스피에르에게 옷을 사서 입혀 삼부회 진출시키고 자긴 반대편에 섬. 😜
대담함과 영리함을 겸비한 기회주의자. 결국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며 로베스 피에르를 뒤 공작으로 단두대에 올리기도 함. 숨어 다니다가 1799 재기. 이때부터 정보의 중요성을 알아 비밀경찰 등을 고용하여 온갖 정보를 갖고 권력을 얻음. 나폴레옹과 서로 필요악으로 함께 함.

🛠️ 세르게이 네차예프 <- 여기도 처음
러시아 혁명의 주역들은 대체로 특권층이었는데 그중의 이단아(하층민 출신)
니힐리즘(허무주의)
그가 쓴 <혁명가의 교리 문답>이 오래 읽힘. -_-;; 나쁜 영향의 주범
녜차예프가 보여준 범죄 혹은 사악함을 ‘네차옙시나’라고 한다고 함. 표현이 생길 만큼 악했다니..
20세기 독재자들의 진정한 선구자…란다. 😡

🛠️ 아돌프 히틀러(1889-1945)
너무 잘 아는 사람이라 패스.
찌질남에서 잠시 성공했다가 결국 찌질로 끝난..
“흥분시키는 데 타고난 인물! 그 사람과 함께 우리는 세계를 정복할 수 있다. 그를 풀어주어라, 그러면 그는 부패한 공화국을 뒤흔들어놓을 것이다.” 349p by 괴벨스
말은 진짜 홀리게 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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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다들 어찌나 광적인지 이 광기가 긍정적인 어느 한 측면이라도 남긴 사람이 있는 반면 엄청난 부정적 효과를 만든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면, 진짜 한 끗 차이.
그러나 암튼 그 주변인들은 다 힘들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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