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촉촉하다.2014년 7월 14일그립지 않습니다.보고 싶지도 않습니다.그립고, 보고 싶으면진짜 같잖아요.40p새벽 3시 37분팔을 긁다가잠에서 깼다.이리저리 뒤척이다스탠드 조명을 켰다.멀뚱멀뚱 천장을 보는데들어오는 숨나가는 숨살아 있다는 숨결이머리를 어루만져준다.미소를 머금고눈을 감는다.타인의 삶시작돼버린 그들의 세상 속원격조종으로 빈껍데기가 되어선노 없는 배가 되어목적지 없는 망망대해를 떠돈다.춤추는 마리오네트는 공연이 끝나면컴컴한 창고에서 꿈을 꾸고마리오네트를 움직이는 이는 공연이 끝나면달빛 하늘 아래서 꿈을 이룬다.나의 삶 나의 길그 아름다운 연주의 지휘자는찬란하게 빛나는 오롯한 나일 뿐.노란 물결 잘 익은 벼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에춤출 수 있는 오롯한 나입니다.책에 삽입되어 있는 사진들은 <박진성> 작가의 조각 작품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