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죽음들 위픽
정지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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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야기한다. 조금 붕 떠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의도나 목적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이야기, 어디에더 갖다 붙일 수 이쓴 이야기를 … 그러니 내가 이해할 수가 🙄😳😵‍💫🤧

이혼한 엄마는 시커먼 차를 타고 다니는 어두운 세계에서 일하는 사람의 내연녀가 되었나보다. 빵만드는 사내와 헤어샵에서 만나 동거를 시작했다. 꽤 예쁜 얼굴의 소유자인 지미가 왜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지 그도 그의 가족들도 의문을 품었지만 그가 좋았다. 오랜만에 외출하고 돌아온 빵집은 온통 난장판이었다. 강도 셋에게 복수를하고 피가 묻은 옷은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렸다.

유명한 소설가 융의 30년 전 실종된 어머니의 유해가 발견되었단다. 진작 파탄난 결혼 생활을 하던 부모였다. 융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그 사이를 유지하기로 합의한 부부. 어머니는 점차 망가졌고, 아버지는 활력이 넘쳤다. 어머니의 외박이 길어지고 결국 실종 신고로 끝난 일. 이후 아버지에 의해 어머니는 나약하고 퇴폐적인 가족을 버린 존재로 설명됐다.

지미는 사무실을 차렸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막다른 곳에 몰렸을 때, 아무도 그들을 돕지 않을 때 찾아오는 곳. 그들은 사설 경호업체이자 도시의 자경단이지만 시민들은 그들에게 복수를 요구했다.

도시는 점차 게토로 변해갔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도시. 과연 이 모든 일들은 사실일까? 융의 소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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