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양장 특별판)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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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p><별점 : 5>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유명하지만 페이지에 무서워 접근하기 어려웠던 책.
그리고 이리 유명한 책은 어쩐지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 덕분에 만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은 어렵지 않다.
말을 재미있게 잘하는 스토리텔러가
아주 색다른 시각으로 역사를 이야기하는 책이다.쉬운 언어로 자신의 색다른 시각을 타인에게 이해시키려는 목적으로 쓴 글처럼 느껴졌다.
고객을 사로잡는 아주 매혹적인 달변가를 만난 기분.

책의 내용은 이미 널리 알려졌기에 개인적은 감상평을 남기자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인지혁명, 농협혁명, 인류의 통합, 과학혁명) 3,4부가 400페이지쯤 된다. 1,2부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본 이야기라 휘리릭 읽었고, 뒤의 인류의 통합과 과학혁명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책의 주제 :
역사의 진로를 형성한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은 인간과 그 이웃 생명체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인지 혁명 - 불과 언어(뒷담화의 혁명 ㅋ)

농업 혁명 - 인류의 대규모 협력망 형성.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상상의 질서를 창조하고 문자 체계를 고안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상의 산물 화폐, 정치, 종교 등이 인류에 어떤 영향력을 행했는가? 저자의 논리에 고개가 끄덕이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는 역사가 하는 선택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역사의 선택은 인류를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카오스적이기에 예측될 수도 없다. 무수히 많은 가능성 중 어떠한 것이 실현되는 것이다.

최근 5백 년 전 일어난 과학혁명은 무지의 혁명이다. 과학은 모종의 이데올로기와 제휴해서 발전을 했다.
신대륙 발견을 계기로 비약적인 과학의 발전이 이루어짐. 산업혁명은 제2차 농업 혁명이라고 부른다. 값싸고 풍부한 에너지를 발견했고, 거기에 한정적인 원자재마저 극복하게 만들었다. 이미 국가라는 경계는 허물어졌고, 생명의 법칙을 바꾸는 방법들도 생겨났다. 이제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의 질문에 답을 찾아내야 한다.

언제까지 정치적 윤리적인 이유로 과학 발전을 막을 수 있을까? 이들이 제시하는 길가메시 프로젝트(죽음을 없애버리려고 했던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신화)는 늘 정당성을 부여하기에 막는 것엔 무리가 있다.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방향에 영향을 주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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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영감을 받은 책이 <총,균,쇠>
앞으로 3개월 총,균,쇠 독서모임이 예정되어 있어
참 다행입니다.

3,4,5월은 총균쇠를 달려보겠어요~

저자가 역사가인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이 정도의 달변이면 최소 한 나라를 휘청하게 만들 사이비 교주도 가능했겠음.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믿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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