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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 신화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3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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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p>
1913년 알제리에서 태어나 격동의 시기를 젊은 시절 보내고, 충분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사람. 일찍 폐가 약해 건강하지 못했고, 이혼을 겪었으며(아니 그리 잘생기고 똑똑한데 20살에 결혼을 하다니이이이), 살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 사람. 이미 글에 대한 계획이 있었기에 작가의 다음 행보에 대해 우리가 알 수 있다. 부조리, 반항 그리고 사랑. 안타깝게도 그의 사랑에 관한 글을 읽을 수가 없는…….
이 책은 부조리 3부작의 하나. 소설<이방인>, 희곡<칼리쿨라>와 함께다.
반항 소설 <페스트> 희곡<정의의 사람들> 에세이<반항적 인간>
책은 총 320페이지지만 시지프 신화는 185p
나머진 부록, 작품 해설,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작가 연보
오래 사셨음 작가 연보로 책이 나올판..;;;
책은 뒤의 해설을 간단히 축약하면 아래와 같은 이야기.
시지프 신화
부조리는 바위를 굴러 올리는 일상적 행위들이 정지되는 시간, 즉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오는’ 순간, 숨을 고르는 순간에 찾아온다. 이 돌연한 방향 전환은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반성’의 은유가 된다. 반성에 의해 인간은 그의 운명보다 강해진다.
산다는 것. 1차적 이유는 습관이다. 그 습관으로 계속 살 수도 있지만, 어느날 ‘왜’라는 의문이 솟아오르고 놀라움이 동반된 궈내의 느낌 속에서 모든 일은 시작된다. ‘권태’는 기계적인 생활의 여러 행동이 끝날 때 느껴지지만, 동시에 의식이 활동을 개시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부조리의 각성이다.
‘삶이 무엇인지 또렷하게 직시하는 행위‘(명철성)를 출발점으로 해 마침내 ’빛의 세계 밖으로 도피하는 행위‘를 자살이라고 부른다. 부조리는 명철성과 자살 사이에 자리 잡는다.
카뮈가 던진 질문
1. 부조리의 본질은 무엇인가?
부조리는 단절이다. 부조리는 나와 세계, 나와 타자, 나와 나 자신 사이의 절연이며 단절이다.
2. 부조리는 철학적 자살을 정당화하는가?
‘희망’ 즉 내세의 삶에 대한 희망. 현재의 삶 그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삶에 어떤 의미를 주어 결국은 삶을 배반하는 속임수이기에 부조리의 정당한 귀결이 되지 못한다.
3. 자살
자살은 곧 문제 자체를 폐기하는 것과 같다. 부조리는 죽음에 대한 의식인 동시에 그 죽음의 거부라는 점에서 자살에서 벗어난다.
결국 부조리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 귀결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그것은 ‘사막’(부조리)을 벗어나지 않은 채 그 속에서 비티는 것이다. 자살 또는 원상복귀. 둘 중에 이미 자살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얻었고 남은 것은 ‘원상복귀’다 그것은 ‘반항과 통찰력을 간직한 채’인간의 삶 속으로 되돌아오는 것, 희망을 갖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을 말한다.
이리하여 카뮈는 마침내 결론을 얻는다.
나의 반항, 나의 자유, 나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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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작가가 다양한 예를 들어 자신의 생각을 잘 풀어내려 노력했다는 점에서 감사하다고 해야하나? 책은 에세이류 분류되는 것들 중에 난이도 상에 해당한다고 봐야겠다.
소크라테스님과 둘이 만나면 말빨로 누가 이길 것인가? 이런게 궁금해지네… 🤔🤭😅
+ 이 책으로 독서모임을 열어준 호스트님 감사해요~
금요일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 배우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