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잊은 나에게시집을 권한 그대가 감사함.하지만, 나에겐 좀 과한 사랑이 담긴 책이라좀 거리감이 있었달까…. ㅋ(윌리엄과 살면 이렇게 됩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농담)개인적으론 글보다 사진이 무척 아름다웠음.글도 사진도 저자의 작품인듯매일이 화창하다는 예보이번 주는 매일이 화창하다는 예보를 듣습니다.그보다 더 화창한 누군가의 웃음을 목격합니다.그 웃음의 조도가 결코 점멸되지 않을 때그때가 바로 우리가 열병처럼 덥석 포옹하는 순간입니다.초가을 활엽수처럼 쏟아지는 구애의 문장들을 읊습니다.가령, <멀미의 삶에서 나는 너의 섬이 되고 닻이 될게>라는 둥<그러니까 호흡처럼 더 사랑해줘>라는 둥.양초처럼 은은하게, 잔물결 같은 음성으로,낙엽의 음성이 끝없이 재생되는 시간잠 깨고 난 첫 음성으로 읊는 안녕을 건네며이번 주는 매일이 화창하다는 예보와, 네 고결한 웃음과 함께.날이 참 좋네요날이 참 좋네요.바람의 커튼 상사이맏 당신의 향수가 날아들어요.여느 때 없이 꽃술처럼 펄럭이는 그 속눈썹 하며 장미 덩굴 같은 당신의 갈색 잔머리가 나를 실터래처럼 풀어해칩니다.나는 나만 볼 수 있는 그 오색의 실로당신과 나의 약지에 매듭을 짓죠.손을 잡지 않아도지저귀는 마음은 차마 숨길 수 없습니다.그저 날이 참 좋다고말 한마디 건넬 수밖에요.불나방의 자살생은 어둡습니다.절단된 회로에 빛은 머물지 않습니다.새벽을 실 삼아 이불을 재봉하는 일이 잦고하늘의 빈칸을 채우기보다어둠의 여백 밖으로 숨는 일이 허다합니다.타 죽어도 좋습니다.나를 부디 빛으로 이끄십시오.#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시집추천 #북스타그램 #시알못이읽는시 #2024년엔감성충전좀시보다 사진이 먼저 들어오는 나는 아직도 시랑은 대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