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에 편집자가 되어 16년을 회사에 소속되어 일을 하다가 독립한 분. 출판사를 차려놓고 1년째, 막막하긴 하지만, 설마 까무러치기야 하겠어 정신으로 지내는 작가님. 유쾌하고 편안하게 읽히지만, 이 작가님 이 긴 터널을 넘어오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좋은 성격 덕분에 1인 출판사가 유지되는구나 싶기도 했다. 직장에서 힘든 일을 겪는 분들이 읽어도 위로가 되지 싶은 책. 이 책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연실 편집자님. 에너지 만랩 ㅋ 소개해준 책들을 읽고 싶어지는 책~#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북스타그램 #편집자의일상 #유쾌한분의에세이 - 마름모의 슬로건은 ”평행하는 선들은 결국 만난다.“ 가 되었다. L 작가님이 말씀하시길, 내가 언젠가 노벨 수학상을 받을 것 같다는 거다. 평행하는 선들이 어떻게 만나는냐고, 만나지 않는 선들을 만나게 했으니까 말이다. - 이 순간을 잊지 않도록 거듭 반성하는 것밖에. 그리고 의시적으로 씩씩함의 에너지를 발동시키는 것밖에. ‘부족하면 어떤가. 혼나면 되지. 실망시키면 되지. 그러면서 한 수 배우는 거지’하고 마음을 다잡는다. - 책에는 그와는 다른역할이 주어졌다. 책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시각이, 청각이, 그 종합인 영상이 해내는 일과는 다른일을 문학이 한다. 문학은 감각하는 것이 아니다. 읽는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이다. 오로지 순수하게 생각할 것을 요구한다. 그것이 해낼 수 있는 일이 있다. 134p은유 <출판하는 마음>이연실 <에세이 만드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