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지 말라>에서도 느꼈지만, 잘 읽히지만, 씁쓸함이 남는 책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를 대비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어쩐지 인간미가 쏙 빠진 느낌이랄까.. 급변하는 시대다. 이젠 누구도 그걸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시대에 흐름에 적응할 틈을 주지 않는다. 그땐 그랬지!라는 말도 눈치봐야 가능한 시대. ‘지능화’,와 ‘고령화’가 명확해지는 흐름속에서 우린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기존에 힘을 발휘하던 권위가 쪼개지고 새로운 인정 시스템이 형성되는 과정을 관찰하고, 노령화와 가족의 붕괴로 인해 새로운 개인으로 살아가는 시대다. 저자는 그런 개인을 ‘핵개인’이라 정의하고 1장은 세계관의 형성.2장은 핵개인의 무장을 설명.3장은 도구를 갖춘 핵개인의 태세를 4장 업의 역량을 갖춘 핵개인의 자립5장 핵개인의 출현 선언을 설명한다. 저자는 권위의 형태와 진정한 권위, 권위자를 넘어서 인정과 시간의 선형적인 관계, 조직의 위계와 분화하는 핵개인, 이연된 보상 시스템을 극복하고 사회 혁신을 가능케 하는 미정산 세대의 출현 등을 고민한다. 코파일럿은 먹지도 자지도 않는 존재이기에 이와 인간이 함께 일을 하는 세상에선 ‘자리’가 아닌 ‘일’을 바라보게 된다. 이제 곧 사진 한 장으로 ai가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가 온다. 이는 재앙인가? 축복인가? 불꺼지고도 돌아가는 공장이 가능한 시대다.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는 끝이다. 최대한 일을 없애고 새로운 기술을 발판으로 혁신적인 일을 찾아가는 사람. 발빠른 변화에 적응은 물론 앞으로 더 나아가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다. 새로운 일을 숙련자로부터 전수 받는 시대? 이젠 그런 시대는 거의 끝났다고 본다. 기업은 숙련자인 개인을 찾는다. 그렇다면, 소수의 숙련자들로만 운영이 가능한 기업에서(실제로 인스타 그램은 아주 소수로(13명?) 운영되었다고 한다.) 이들의 연결은 어떻게 할 것인가? 장마철 일기예보를 외면하고 하천 길로 나서는 무모한 산책객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시대예보’에 귀 기울여 생존의 기술로 무장하고 살아야 한다는데….- 우리는 ‘나이듦’이라는 상태에 대해 고민할 때는 자신을 포함시키지만 ‘나이 든 사람’에는 자신을 빼고 사고합니다. 그렇기에 ‘나이 든 사람’은 언제나 자신이 아닌 ‘타자’가 되는 것입니다. (계속 타자이고 싶다고요. ㅠㅠ) - 미정산 세대(저요?)는 본인들이 처했던 악습의 마지막 고리의 종점에 선 이들입니다. 우리 사회는 담대한 결단을 해낸 그들을 응원할 뿐 아니라 핵개인으로 살아갈 그들을 지원해주는 시스템까지 갖춰야 합니다.(제발 갖춰주세요. 위로 아래로 치어서 죽을 맛이라고요…🥺🫥)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예 : 카카오 로그인 네이버 로그인 같은 시스템끼리 연결하는 매시업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의 시대라 곧 크롬도 안녕인건가? 온라인 게임 1세대가 벌써 60대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