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는가?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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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바로는 너무 좋지만, 내용이 머리 속에서 바로 휘발되는 책들이 있다. 대부분 비문학 도서들과 단편 소설집이 그런데… 이 책을 독서모임으로 하신다니! 다시 읽을 수밖에;;;;

다시 읽으니 재미난 부분과 궁금한 부분을 기록해 두고 가서 물어봐야지!

과학자들 읽지 말라고 하셨는데 오늘 호스트가 물리학 전공하신 박사님이시네요? 과학자의 시선으로 읽은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들어보겠습니다. 물리 화학 전공자 분들, 이과 출신들이 모이는 독서모임 무척 기대됩니다. 😁😁😁

나는 무엇인가?

칸트의 인식론을 뇌가 파장 영역의 전자기파에 대한 정보를 각각 다른 패턴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인간이 감지하는 빛의 파장 영역, 박쥐가 초음파로 사물을 인지하는 방법 ‘사물 자체’를 다른‘현상’으로 인식하는 것. 이 것을 보고 칸트의 인식론을 해석한다.

거울 신경 세포와 맹자의 상관 관계
자아라는 비물질이 물질에 영향을 주는 이상한 생명체인 인간. 우리가 인식하는 바에 따라 시냅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도덕을 과학에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칸트의 선의지는?
어린 아이가 위험한 경우 누구나 도우려고 하는 행동은?
도덕이 교육이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모든 시대와 문명을 초월했을 때에도 기본적 도덕률이 있다.(살인, 도둑질 등)

요즘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책을 책으로만 볼 것인가? 그 작가가 살았던 시대와 그 작가의 삶을 투영하여 볼 것인가?라는 질문에 작가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이기적인 유전자>의 ‘ESS’모델로 사회주의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국민건강보험의 보험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마르크스는 기본적으로 진화론을 인정했지만, 인간 심리와 행동이 자연선택이 만든 생물학적 기초가 있다는 명제를 부정했다. ESS모델에 대입하여 보면, 인간은 성실과 태만 중 진화적으로 안정한 ’태만‘을 선택하기에 사회주의는 망했다. (성실하면 과로사나 반혁명분자로 몰린단다 ㅎㅎ)
의료보험제도 역시 무상의료제도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는 적정과 과잉의 ESS 모델로 설명한다. 과잉을 막기위한 제동장치가 필요하다는 것. 공급자 또한 과잉을 막는 ’심평원‘이라는 제도가 있다는 것.

인간의 뇌는 대체로 본업을 앞세운다. 욕망이 이성보다, 이익이 도덕보다 힘이 세다. 144

이타행동
해밀턴의 ’포괄적응도‘ 친족이타주의
‘비친족이타주의’ 1. 성 선택 2. 부작용 (이익과 무관하게 자신의 존재를 고귀하고 아름답게 만든다는 믿음이라는 인간이 만든 관념때문)

이타행동에 대한 수학적 계산
나의 죽음에 대한 등가 교환이
자녀의 경우는 유전적으로 50%를 물려 받기 때문에 둘을 위해
친척의 경우는 8명을 대신하여? ;;;

그러나, 개인은 배타 행동도 이타행동도 하면서 그것이 초래한 결과를 각자 감당한다. 그러나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루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집단은 클수록 더 이기적으로 행동한다. 158p

신의 존재.
신을 믿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인간이 만들어낸 존재라는 것.(유일하게 숫자와 그래프가 나오지 않는 것이 종교 집단이라는데…)
과학은 사실을 기반으로 규명하는 것.
그런데!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할 때 정확한 자료가 없었다. 이후 200년 후에 정확한 증거가 나왔는데 이미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지동설을 믿고 있었다. 이것과 신의 존재와의 차이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4장
화학은 천연의 반대말이 아니다. 166p
가장 돈이 되는 학문이다 ㅋ

화학
원자는 도대체 왜 최외곽 전자껍질의 빈자리를 없애려고 발버둥치는 것일까?

탄소 정치학적 언어로 표현하면 ‘유능한 중도’ : 남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내지만 필요할 때는 원만한 관계를 맺는 놈.

5장 물리 /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과학은 불확정성 인문학은 불확실성

특수상대성이론 : 중력이 없는 상황에서 공간,시간, 물질을 다루는 특수상대성이론.

자연의 법칙이 인간의 사회에 대입해서 늘 진리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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