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국어력 - 말과 글에 품격을 더하는 지적 어른의 필수 교양
김범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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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온다 등)라고 한다.

저자는 어른의 국어력이란 어른으로서 읽어야 할 것을 읽고, 말해야 할 것을 말하며, 써야 할 것을 쓰는 능력은 갖추고 있되, 동시에 상대의 언어가 내가 쓰는 것과 다르다고 우악스럽게 화를 내기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모르는 것은 배우면 된다고 생각할 줄 아는 열린 마음까지 포함한 것, 지식의 깊이와 바람직한 태도 그 모두를 총칭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책은 저자의 정의에 맞게
읽기, 말하기, 쓰기 3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읽기
책을 읽는 순서.
1. 머리말 : 집필 배경, 전체 내용 요약, 의의 책의 문체 등을 알 수 있음
2. 맺음말 (있다고 한다면): 책이 지향하는 방향, 독자가 얻을 수 있는 효과, 성과 언급
책의 머리말과 차례가 나침반이라면 맺음말은 우리가 책을 통해 얻어내야 할 북극성이라고 함.

다독, 완독, 정독의 무게를 버리고 발췌독을 강조.
괜찮은 국어력을 키우고 싶다면 책은 우리를 위한 ‘봉사’하는 수단이 되어야 하기에 줄긋기, 도그즈이어 등을 하라고 권유.
독서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는 그 모든 경험과 고통에 도움이 되고 응답할 수 있는 읽기여야 한다. 44p

말하기
열기 : 강여자와 청중 간의 좋은 감정을 형성하는 오프닝이 좋다.

보고의 말하기는 ‘할 말을(x)만(o)하는 것’

사과의 언어는 ‘미사고’를 기억하라.
미안해라고 먼저 사과를 하고, 그 다음에는 사과 속에 상대를 아끼고 존중한다는 사랑의 마음이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뒤, 끝으로 상대방의 이해에 고마워라고 하는 것.

어른의 말하기에는 세상의 모든 약자, 그게 몸이 아프든, 마음이 아프든 간에 어떤 조건도 관계없이 그들에게 ‘자기 결정권’이 있음을 인식한 말투도 포함되어야 한다.

쓰기
글쓰기의 시작은 자기만의 명함을 만들어 봐라.

5W1H의 기자들이 지키는 글쓰기 법칙을 활용하여 글을 쓰라.

발표자료 만들 때의 팁
1. 간결할 것
2. 스토리텔링을 통해 청중과 교감
3. 누구를 향해 발표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파악하고, 이에 맞춰 내용 전개

중학생에게 어휘 문제를 냈다고 함.
대관절 : 큰 관절
을씨년스럽다. : 욕?!
시나브로 : 신난다.
개편하다 : 정말 편하다.
오금 : 지하철역 이름
샌님 : 선생님의 줄임말
미덥다 : 믿음이 없다.
22-23p

아이의 장난이라고 말해주세요…….😮‍💨😥

- 진짜 어른다운 읽기란 읽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읽은 후의 변화된 모습으로 성과가 측정되어야 합니다. 다독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인생의 이치를 알고, 진정한 사람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그들에게 자신이 딛고 선 자리에서 치열하게 투쟁하며 살고 있는지부터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그들이 읽은 책의 양에 감탄하고 압도당하기 전에 그 책 당신 자신에게 무슨 역할을 했는지 질문해보십시오. 44p

- 독서가 주는 행복은 글을 읽음으로써 독자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입니다. 45p

- 말하기가 곤란할 때는 한발 물러서듯 약간의 거리를 만들며 대화해보세요.
예) 결혼하고 난 뒤에 직장은 어떻게 할 거야? 계속 다닐거야?
-> 결혼하면 직장에 더 충실해지지 않을까요?
아기는 아직이야?
-> 이기는 하늘에서 주는 선물이니 기쁘게 기다리고 있어.

- 말할 때는 지지와 격려가 우선. 일방적 걱정과 방해는 정답이 아님. 115p

말하기와 쓰기는 일반적인 상황보다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더 많았음. 개인적으로 그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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