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
한요셉 지음, 박지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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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처럼 역사적이고 <H마트에서 울다>만큼 현재적이다. <타임>선정 올해의 책, 35세 이하 가장 주목받는 작가 5인 선정. 등 홍보 문구가 화려하다.
추천사도 좋고…

나는 기다렸다. 100페이지가 넘으면 흥미진진해지는 이야기가 나올거야. 200페이지가 넘어가면 디아스포라 소설의 진수가 나올거야.

실향민 혼령 백태우
손자 제이컵의 몸을 빌려 월북을 시도하다!
산 자와 죽은 자 그 사이의 모든 이들을 위한 가슴 찡한 이야기라는데…

일단 저 실향민은 북에 가정이 있는 남자가 다시 결혼을 했고, 딸만 낳았다고 집을 나가 다시 결혼한다.
그 딸 중 한 명이 하와이로 건너갔고, 거기서 남편 조씨와 댈리를 운영한다. 그 가계에 엄마 아빠 아들 제이컵과 딸 그레이스까지 모두 일을 하는데 엄마는 식당일이 힘들어 온 몸이 통증으로 고통받지만, 부황하나 도와주는 가족이 없다.
아들 제이컵은 왜 갑자기 한국에 가는가? 한국에 가서 언어를 가르친단다. 한국어가 서툰데? 정작 한국어에 능통한 그레이스는 어릴적부터 부모의 잔심부름 담당인데 그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로 ‘마리화나’를 하는건가?

죽은 백태우는 죽어서라도 북으로 가고 싶은데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나고 싶은데 알지 못하는 벽에 가로막혀 넘어가지 못하고, 한국에 온 제이컵의 몸을 이용하려고 한다.
할아버지의 혼령에 조종당한 제이컵은 DMZ에서 북으로 넘어가려다가 다리에 총에 맞는 사고를 입는다는데…

책의 전개가 혼란스럽기도 하고, 박태우가 재혼한 사람이 무당의 손녀인데 그 전에 가정을 이룬 혈족에게 혼령이 들어가는 일이 어떤 개연성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_-;
이건 마리화나 권장 도서인가 싶을 정도로 그레이스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리화나 관련된 이야긴데 이게 어떤걸 뜻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겠다.
내가 이해하기 너무 어려운 도서라고 하자.

극찬의 문구로 참고 읽어보자, 언젠가 이 앞쪽의 떡밥이 딱딱 맞아지는 쾌감을 주는 내용이 뒤에 나올거야. 라며 참고 읽었는데 … 진즉 덮을껄!

마리화나 이야기가 지나치게 많음. 중간 중간 까만 가림은 도대체 뭘 의도하는건가? 인쇄 실수라기엔 너무 많고 이건 도대체 뭘 의도하는거지?

아.. 이해하기 너무 어려운 책….
책탑이 저리 높은데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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