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과 작업 - 나를 잃지 않고 엄마가 되려는 여자들 돌봄과 작업 1
정서경 외 지음 / 돌고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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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잃지않고엄마가되려는여자들

피드에 보일 때마다 읽고 싶었던 책.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들이다. 개인적으론 정서경 작가의 솔직하고 직접적인 이야기가 나의 심정과 너무 같아서 놀라운 공감을 경험했다. 간접 경험과 경험의 간극이 큰 영역 중 하나가 육아가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는 사람으로 자신을 잃지 않고 육아와 일을 잘 병행하고 계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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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세상에있는엄마들의이야기
#나도엄마도지키고있는사람들

- 인류는 이런 식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아이를 갖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절대로 말하지 않으면서. 진실이 밝혀지면 제정신을 가진 사람 중에 누가 아이를 가지려고 하겠는가? 나는 덫에 걸린 것 같았다. 보이스피싱 같은 것에 낚여 나도 모르게 무시무시한 물건을 주문해 버린 것 같았다, 20년 할부로.
// 이런 생각을 하시며 둘째를 또 낳으셨어. 🤣🤣🤣 나도 그랬어요. 🥲🥲🤧

- 이것을 성정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인간의 성장은 날개를 펴는 것처럼 자유로워지거나 꽃이 피듯 눈부신 방식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어떤 일을 통과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다른 곳에 도달하게 되는 일인 것 같다 .자고 일어나면 알지 못하는 사이에 키가 자라는 것처럼 어떤 길을 지나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이 일어나는 것이다.

- 아이의 성취는 내가 축하할 일이고, 아이의 실패는 내가 위로할 일일 뿐이다.

- 엄마를 ‘당연히 사과를 잘 깎아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때 칼을 어떻게 쥐어야 하는 줄도 몰랐지만 사과 껍질을 잘 갂게 된, 변화된 인간’으로 봐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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