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 #있지만없는아이들 에서 인권운동가 분의 이야기가 생각나는 책이다. 힘든 일을 하려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그런 부분엔 여전히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우리나라에 이미 많은 노동력이 외국인 인력으로 채워진 상황이다.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유입된다는 뜻이다. 농촌 어촌 등은 이젠 그들이 없으면 사라질 위기이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사회는 그들을 끌어 안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이 소설도 그 부분을 건드린다. 다문화 가정, 또는 다른 문화권에서 태어난 부모를 둔 아이들은 생김새의 다름으로 인해 놀림을 받는다. 사는게 바빠 돌봄의 공백도 많다. 특히 코로나를 겪으며 돌봄의 공백은 더 커졌는데, 그 공백을 500년 마을을 지킨 느티나무 정령이 돌본다. 마을에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생겼고, 재개발을 한다면 느티나무가 사라지거나 반을 없애야 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돈다. 멋진 아파트에 사는 일도 좋지만, 느티나무가 사라지는 것이 더 싫은 아이들이 방법을 모색하는데…#제로책방 #책리뷰#책기록 #책추천#청소년문학추천- “나는 인간들이 신기했어. 어떻게 그 많은 것들을 기록해 놓았는지.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토록 똑똑한 존재가 왜 자신들에게 닥치는 위기에 무관심한지 모르겠어.”<중략>”기후 위기라는 말로는 부족해. 모든 생명들에게 닥친 위기지. 이미 그 위기를 막기엔 늦었다는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왤까요?”“지금 누리는 것들을 빼앗기기 싫어서 곧 닥칠 위험에 눈감는 거지.”김중미표 선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