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네시
수잔나 클라크 지음, 김해온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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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p>

처음엔 독특한 세계를 그린 SF 소설이구나 했다. 내가 이런 소설을 잘 읽지 못하니까 이렇게 몰입이 어렵구나 싶었다. 그런데 어쩐지 이 세계가 다가 아니구나!라는 감이 왔다. 그래서 뭔가 다이나믹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 기대하며 책을 포기하지 못하고 읽었다. 완독한 나를 칭찬해. 결국 이 책은 나랑 많이 맞지 않았던 걸로 ㅠ

7678개의 홀로 구성된 곳. 자신이 주로 머무는 공간이 있고, 주로 홀로 조각상들을 관찰하고 탐사하는 일을 하는 나. 이 공간에는 13개의 시체와 나란 존재 그리고 나머지 사람만이 존재한다. 나와 나머지 사람은 정기적인 만남을 갖는다. 주로 나머지 사람이 나에게 어떤 도움을 요청한다. 내가 그에게 어떤 제안을 건내지만, 나머지 사람은 다양한 이유로 나를 설득시켜 결국 나머지 사람의 요구만 남는 일이 반복된다.
그런데 15명이 아닌 16번째의 존재가 있다고 한다. 아주 사악한 존재이기에 그가 하는 말을 듣지도 그의 글을 보지도 않는 것이 좋기에 그를 피하라는 말을 남긴다.
처음엔 호기심에 16이 남긴 글을 읽었지만, 나머지 사람의 설득에 16을 멀리하게 되지만, 자신의 기록한 일지들과 일치하는 단어들을 찾아낸다. 또한 예언자를 만나기도 하는데..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솔직리뷰
#나랑안맞는장르

추천사가 김보영 작가님이다. 개인적으로 김보영 작가님 책도 읽다가 덮었;;;;;;;;
이 미궁의 세계가 너무 아름답다는데… 나는 좀 답답했고, 중간쯤부터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어떤지 예상했기에 속이 터져 죽을뻔. 아름답게 계속 그리며 읽어나가기에 이미 예상한 바가 있어서 몰입이 불가했다. 아쉬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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